보육원 어린이 바둑캠프 열려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캠프가 8월 18일부터 20일 동안 충남 당진에 위치한 당진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주)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후원한 ‘피망바둑 희망 더하기’ 바둑캠프에는 어린이 140여명과 프로기사 11명, 명지대와 대불대 학생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해 바둑대회, 레크리에이션, 바다래프팅 등의 일정을 함께 했다.
‘피망바둑 희망 더하기’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사회공헌 재단인 마법나무의 후원을 받아 바둑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진행한 여름 바둑캠프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오은석 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행사를 후원한 마법나무뿐 아니라 여러 개인 및 단체의 도움을 받아 실행이 가능했다. 행사진행을 맡은 (사)희망을주는사람들은 물론 프로기사와 명지대‧대불대 바둑학과 학생, 피망바둑 유저들까지 합심해서 만들어낸 작품이어서 더 뜻깊은 일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기사 상비군들과 함께 참여한 김효정 2단(한국기원 이사)은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후배들과 함께 왔는데 아주 즐겁고 행복했다. 작은 손으로 바둑알을 놓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니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뜻깊은 프로그램이니만큼 내년에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프로기사들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망바둑은 사회공헌사업인 피망바둑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프로기사, 명지대 바둑학과 등과 협력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캠프가 끝난 뒤에도 바둑교육은 매주 계속되며 겨울에는 어린이들이 1년간 쌓은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바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