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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8․중국8, 16강 올라

등록일 2011.08.269,390

대진추첨 후 기념촬영 중인 16강 진출자들. 16강전은 11월 4일 단판승부로 벌어진다
대진추첨 후 기념촬영 중인 16강 진출자들. 16강전은 11월 4일 단판승부로 벌어진다

26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벌어진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3국 결과 한국의 이창호, 이세돌을 비롯한 8명의 프로기사가 16강에 진출했다. 중국 또한 8명의 프로기사가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려 오는 10월 4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격돌한다.


지난 24일부터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벌어진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본선32강에서 한국은 박영훈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과 이세돌 9단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김정현 3단이 2승을 거둬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했다. 구리 9단과 콩지에 9단, 리저 6단 역시 2승으로 16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창호 9단을 이기며 2승을 챙긴 탄샤오 5단도 16강에 합류했다.


26일 1승 1패자끼리 맞붙은 32강 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전영규 5단에게 승리했으며, 이창호 9단은 중국의 쑨리 5단의 대마를 잡으며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강동윤 9단과 강승민 2단은 중국의 궈원차오 5단과 펑리야오 5단에게 발목을 잡히며 쓸쓸히 짐을 꾸렸다. 이영구 8단은 형제대결 끝에 허영호 9단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늦게 바둑을 끝낸 나현 초단은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 8단에게 반집차이로 힘겹게 승리하며 16강 고지를 밟아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국기사간의 대결에서는 박문요 9단이 천야오예 9단에게 패하며 최종 탈락했으며, 95년 생으로 본선진출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리쉬엔하오 4단은 왕타오 4단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유키 사토시 9단에 이어 사카이 히데유키 8단마저 패함으로서 16강에 단 한명의 프로기사도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후지쯔배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박정환 9단은 중국의 강자들과 한 조를 이뤄 ‘죽음의 조’라 불린 B조에서 중국의 리저 6단과 천야오예 9단에게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한국랭킹 2위 최철한 9단 역시 중국의 펑리야오 5단과 강승민 2단에게 지며 2패를 안고 탈락했다. 또한 시니어조의 백성호 ▪ 장주주 9단과 여류조의 박지은 9단, 송용혜 5단도 2패를 안고 탈락했다.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4일과 5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한국방송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하는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은 6억 6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대진


    김정현 3단 : 천야오예 9단

    이창호 9단 : 구 리 9단

    김지석 7단 : 리 저 6단

    이세돌 9단 : 콩지에 9단

    원성진 9단 : 리쉬엔하오 4단

    나 현 초단 : 펑리야오 5단

    이영구 8단 : 탄샤오 5단

    박영훈 9단 : 궈원차오 5단


 

▲ 24일 벌어진 32강 1국 모습


▲32강 3국 모습.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이다


▲박문요 9단과 천야오예 8단과의 사이로 생각중인 이세돌 9단의 모습이 진지하다


▲ 나현 초단의 대국 모습. 뒤로 강승민 2단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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