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여류명인 오른 최정, 트로피 번쩍
만 15세 3개월 19일 만에 우승한 최정 2단(세명컴퓨터고1)의 여류명인전 우승 시상식이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매일신문 이상훈 서울지사장과 (주)STX 강대선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이사 등이 참석해 우승한 최정 2단과 준우승한 김미리 2단을 축하했다.
한편 시상식 후 열린 제14기 STX배 여류명인전 개막식에는 36명의 여자기사들이 출전했으며, 7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일까지 토너먼트로 5.14 대 1의 경쟁률을 펼친다.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열리는 본선에는 김미리 2단이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직행했으며, 단판으로 열리는 도전자결정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전기 우승자인 최정 2단과 도전 3번기로 타이틀을 다투게 된다.
루이나이웨이 9단의 타이틀 반납으로 결승3번기로 벌어진 제13기 STX배 여류명인전 결승3번기에서는 최정 2단이 김미리 2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 기전으로 대회 총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