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권·주형욱, 구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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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권 6단과 주형욱 6단이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다.
7월 15일 열린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예선 1회전에서 차수권 7단은 3,000점(60국) 평균 50점으로, 주형욱 7단은 1,770점(25국) 평균 70점으로 승단에 성공했다.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난 차7단은 1985년 입단 후 제왕전, 왕위전, 천원전 등의 본선에서 활약했었다. 이하진 3단, 박지연 3단 등의 프로기사를 배출시켰으며 대한 중․고바둑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바둑보급에도 큰 힘을 보탰다.
2000년 입단한 주7단은 201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인 포스코LED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제1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첫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세동 4단이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에 올랐고, 하호정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박민규․조인선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한승주 초단은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2011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의해, 승단대회는 기전 서열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의 예선 첫판 결과를 점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기존에는 1년에 상위 10개 기전 중 10국을 대국해 승패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했었다. 따라서 승단 점수에 반영된 기전이 10개가 되면 11번째 기전부터는 앞선 기전보다 규모가 더 크더라도 승단적용을 하지 않는다.
승단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7단 : 차수권, 주형욱
4단 : 하호정
3단 : 박민규, 조인선
2단 : 한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