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바, 바둑과 소개팅 하실래요?

페이스북(Facebook) 커뮤니티 ‘바세바(바둑으로 세상을 바꾸자, 회원 600여명)’ 회원들이 8월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바둑 소개팅’ 행사를 진행했다.
나들이를 나왔던 시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어린 발걸음으로 행사장을 찾아 프로기사들의 입문강의를 통해 바둑을 접했다. 바세바는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멘티 신청을 받아 멘토링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기존 바둑팬들은 릴레이 바둑과 다면기, 바둑퀴즈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는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한국마사회·위즈덤하우스·가갸소랑·수담기획 등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준비에 애쓴 김혜림 2단은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 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20·30대들에게는 바둑이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아이들에게는 바둑을 재미있는 놀이로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고 전했다.
바세바는 김혜림, 안형준 등의 젊은 프로기사들과 바둑을 사랑하는 대학생 등 20대 젊은 바둑인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한강바둑 나들이·바후바후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바둑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 시민들은 입문강의를 통해 바둑을 접하게 됐다.

▲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포토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