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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선택받은 홍성지, 4강 진출

등록일 2013.10.032,027

▲홍성지 9단(왼쪽)이 반집으로 국수전 첫 4강행을 결정지었다
▲홍성지 9단(왼쪽)이 반집으로 국수전 첫 4강행을 결정지었다

제57기 국수전 8강 첫 대국인 박영훈 9단과 홍성지 9단의 대결이 공주시와 공주시 바둑협회의 초청으로 10월 3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고마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치러졌다.


이번 8강전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59회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국은 흑을 잡은 홍성지가 초반 포석을 리드하며 호조의 흐름을 이끌어냈으나 중반 대마를 살리기 전 과감히 패를 감행한 박영훈의 승부호흡으로 혼전을 거듭, 결국 343수 끝에 홍성지가 반집승을 거두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국수전 첫 4강행을 반집으로 자축한 홍9단은 박9단과의 상대전적도 5승 7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홍9단은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의 승자와 도전자결정전 카드를 놓고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국이 진행 된 고마센터 부근 한옥마을에서는 공주시민 바둑대회가 개최됐으며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검토실을 찾아 공주 출신 1호 프로기사 조인선 3단의 공개해설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한 57기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백제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에 임한 홍성지 9단(왼쪽)과 박영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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