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사회장에 김효정 2단 당선
첫 여자 기사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효정 2단.
김2단은 10월 3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3년 정기 기사총회에서 제31대 기사회장에 출마한 양건 9단과 양자대결을 펼쳐 206표 중 105표로, 양건 9단을 9표차(기권 : 5표)로 따돌리며 당선되었다.
1981년 2월 부산에서 태어난 김2단은 1996년 입단했으며 각종 여류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를 수료하며 학문을 병행했으며 2011년 12월부터 올해 10월 24일까지 재단법인 한국기원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선 직후 김효정 신임회장은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선후배, 동료 기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깨가 무겁다. 기사회 발전을 위해 더 고민하고 열심히 뛰겠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공식 기전에서 소임에서 물러나지만 기타 기사로서의 활동은 지속할 수 있는 퇴역기사 안 재정과 지역연구생 입단자 증원에 대한 안건은 표결에 부쳐져 총회를 통과했다. 지역연구생 입단자 증원은 현행 1명 선발에서 2014년 19세미만 1명, 15세 미만 1명을 선발하는 과도기를 거쳐 2015년부터 19세 미만 1명, 15세 미만 2명을 선발하게 된다. 통과된 두 안건은 한국기원 이사회를 통해 최종 통과 후 시행하게 된다.
■역대 기사회장
1대 : 67년 배상연
2대 : 68년 조남철
3대 : 69년 배상연
4대 : 70년 김봉선
5대 : 71년 김인
6대 : 72년 김인
7대 : 73년 김인
8대 : 74년 김인
9대 : 75년 윤기현
10대 : 76년 윤기현
11대 : 77년 강철민
12대 : 78년 윤기현
13대 : 79년 윤기현
14대 : 80년 윤기현
15대 : 81년 윤기현
16대 : 83년 양건모
17대 : 85년 홍종현
18대 : 87년 이봉근
19대 : 89년 김수영
20대 : 91년 양상국
21대 : 93년 정수현
22대 : 95년 천풍조
23대 : 97년 김덕규
24대 : 99년 한철균
25대 : 2001년 한상열
26대 : 2003년 한상열
27대 : 2005년 조대현
28대 : 2007년 조대현
29대 : 2009년 최규병
30대 : 2011년 최규병
31대 : 2013년 김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