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최철한, 이세돌 꺾고 첫 명인 타이틀 쟁취

등록일 2013.12.154,175

▲최철한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을 무관으로 떨어뜨리며 여덟 번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철한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을 무관으로 떨어뜨리며 여덟 번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철한 9단이 명인(名人) 타이틀을 쟁취했다.


121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3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2로 우승했다.


9단은 결승1국과 4국에서 패했지만 2, 3국에서 연승을 거둔 데 이어 최종국까지 승리하며 명인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최종국 승리로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을 2031패로 좁힌 최철한 9단은 번기 승부에서 이9단에게 네 번 연속 패한 끝에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최철한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세돌 9단과의 번기에서 한 차례도 이겨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승리해 한을 푼 것 같다면서 명인 타이틀을 임신한 아내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1월 천원 타이틀을 박영훈 9단에게 뺏기며 무관으로 떨어졌던 최철한 9단은 11개월 만에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명인전 결승에 처음 올라 정상에 선 최철한 9단은 고() 조남철-김인-서봉수-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영훈 9단에 이어 여덟 번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1기째를 맞이한 명인전은 그동안 단 7명만이 명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면 명인전
2연패 및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한 이세돌 9단은 올해 열린 5개의 국내외 대회 결승(맥심커피배-GS칼텍스배-춘란배-삼성화재배-명인전)에서 모두 패하며 13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했다.


바둑
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한 총규모 5억원의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준우승 2,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3회의 초읽기가 주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