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1위 자리 되찾다
12월 정상권 랭킹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박정환 9단은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2-0으로 패했지만 11월 한달 동안 9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30점을 보태며 9826점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13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김지석 9단은 5승 3패의 성적으로 36점 상승한 9807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5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던 이세돌 9단은 2013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결승진출이 좌절 되는 등 9승 6패의 성적으로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2월 한달 동안 삼성화재배 결승전, 명인전 결승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등 굵직한 대회들이 남아 있어 1월 랭킹에서 또다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위~8위는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백홍석, 원성진 9단이 포진한 가운데 9위에는 3계단 상승한 이영구 9단이 이름을 올렸으며 5전 전승의 성적을 올린 이지현(남) 4단이 10위에 랭크되며 본인의 최고 랭킹성적을 올렸다.
이밖에 100위권에는 랭킹 산정 기준판수 50판을 채우며 한승주 2단이 40위로 진입했으며 김진휘 초단은 55위로 랭킹에 새롭게 진입했다.
여자기사 최상위를 지키고 있던 박지은 9단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최 정 4단이 98위로 처음 100위권에 진입하며 여자바둑계의 판도를 새로 짜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