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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구리 격전보> 출간

등록일 2014.01.132,715


한국과 중국의 최고 인기기사인 이세돌 9단과 구리(古力) 9단의 대국집이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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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바둑의 영웅 이세돌-구리 격전보>라는 타이틀로 나온 이번 신간은 당대 세계 최고 라이벌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28차례 대국을 구리 9단이 자전 해설한 책으로, 지난해 6월 중국에서 <용연(龍淵)>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책은 당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두 사람의 대국을 대국자 중 한명인 구리 9단이 직접 해설해 바둑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지금까지 비공식대국을 포함해 총 36국을 벌여 18117패로 이9단이 앞서 있다. 구리 9단은 2011517일 제1회 진포산 한중일 바둑고수초청전까지 총 28국에서 1414패로 동률을 이룬 상황까지의 대국을 직접 해설했다. 28국 중에는 이세돌 9단의 해설도 일부 포함하고 있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바둑 내용에 대한 해설 이외에도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사이에 있었던 개인적인 뒷이야기와 에피소드, 그리고 두 사람이 대결을 벌일 때의 심리상태 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평생 맞수인 두 사람은
28차례의 대국을 벌이는 동안 11, 22, 44, 66, 77, 88, 99, 1111, 1212, 1313, 1414 등 총 11차례 동률을 기록할 정도로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되자마자 입단을 꿈꾸는 예비 프로기사들이 반드시 한번은 봐야 할 필독서로 꼽을 만큼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


저자인 구리
9단은 서언에서 이세돌 9단이 휴직할 때 그가 프로 생애를 끝낼까 걱정하면서 그와의 격렬했던 싸움의 역정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8년 동안 이세돌 9단과 매번 대국을 할 때 느낌은 항상 시작이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세돌 9단은 처음 구리 9단을 만났을 때 이창호 9단을 대하는 것처럼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라고만 생각했다. 승부에 대한 갈망은 서로가 합작해 후세에 남긴 기보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김경동 씨는 현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 바둑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 2011<바둑 중국어>를 국내 최초로 출간했고, 마샤오춘 9단의 <바둑병법 36>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지은이 : 구리

발행 : 서림문화사

분량 : 448(화보 16, 본문 432)

판형 : 국배판 양장본

정가 : 35,000

문의 : 02-742-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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