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국수배, 네 번째 막 오른다
제4회 김인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가 11월 6, 7일 이틀 동안 전남 강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07년 전국어린이 바둑대회로 출범한 김인국수배는 2008년 국제 시니어 아마 바둑대회로 업그레이드 됐고 지난해에는 참여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다. 특히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해외 6개국에서 출전해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춘 바 있다.
남자 50세 이상, 여자 30세 이상이 참가자격이 부여된 이번 대회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개인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벌어진다. 올해는 260여 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이 중 60여명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어 김인국수배의 해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김인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는 김인 국수와, 김 국수의 고향 강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니어 바둑팬들의 건전한 여가 활용을 장려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숙박 및 식사를 제공하며, 숨 가쁜 경쟁구도가 아닌 여유롭게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진군(군수-황주홍)이 주최하는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남자단체전이 300만원, 여자단체전 150만원, 개인전이 100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춘 3회 대회 남자 단체전 한중대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