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강다정, '기적 같은 대역전극' 쓰다.

등록일 2023.07.14

13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가 부안 새만금잼버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장식했다.

2라운드의 종이 울리자마자 놀라운 결과가 펼쳐졌다.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라운드 1경기 1:1의 동점 상황에서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이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를 상대로 크게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 시키며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팀의 2연승을 책임진 것. 그야말로 기적 같은 대역전극이었다

▲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의 종국 장면


▲ 오늘의 주인공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 침착함을 무기로 불리한 바둑을 역전 해내는데 성공했다.


▲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 초, 중반 부분적인 전투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급격히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 '희망을 본 순간'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의 검토실 현장


▲ 대국이 끝나고 난 뒤 강다정이 승자 인터뷰를 하러 간 사이 부안 새만금잼버리 팀의 맏언니 김다영이 상심해있는 김주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 주장 김은지와 맏언니 강다정의 합작으로 승리한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이 모여 함께 기뻐하는 모습.


한편, 2국에서는 지난 라운드 중국여자갑조리그로 인해 불참했던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와의 동갑내기 대결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 동갑내기 대결로 대국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와의 대국에서 승리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


▲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 김은지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승부처였던 좌상귀 패를 하는 과정에서의 처리가 다소 아쉬웠다.


▲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두 동갑내기 기사들의 복기 장면


1국 장고 대국에서는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이 공격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좋은 내용으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의 맏언니 다운 든든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 1라운드 순천만 국가정원의 나카무라 스미레에 이어 2라운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이나경에게 승리하며 어린 기사들을 상대로 연승 중인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막내'이나경


▲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 경기 결과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되며,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14일에 벌어지는 2라운드 2경기는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H2 DREAM 삼척 (감독 이다혜)의 경기가 진행된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는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