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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후반기 반전의 신호탄 쏘아올려

등록일 2023.09.02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일 소중한 승리였다.

순천만국가정원은 9월 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했다. 순천은 하위권 탈출을 위해 배수의 진으로 임했을 터. 이날 승리로 후반기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결승타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였다. 스미레는 1-1 상황에서 부안 붉은노을의 주장 김주아에게 승리, 팀의 복덩이 노릇을 자처했다.

▲ 3국 종국 직후의 모습. 부안 붉은노을 김효정 감독과 안국현 코치가 복기에 참여하고 있다.


▲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국.


▲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순천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


▲ 부안 주장 김주아. 자신의 패배가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승리의 물꼬를 튼 건 순천 3지명 이도현이었다. 이도현은 앞서 끝난 2국에서 부안 2지명 김민서의 공격을 막아내며 실리로 앞서가면서 승리, 팀에게 첫승을 안겼다.

▲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던 2국.


▲ 이도현의 방패가 더 빛났다.


▲ 아쉬움이 묻어나는 김민서.


또 하나의 빅 매치였던 1국에서는 부안 3지명 김다영이 순천 주장 오유진을 상대로 대마사냥에 성공,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팀 승리와 연결되진 못했지만 김다영은 시즌 전적 4승 2패, 2연승으로 상승세.

▲ 동갑내기 맞대결로 성사된 1국.


▲ 부안 3지명 김다영. 찾아온 기회를 낚아채며 승리.


▲ 순천 주장 오유진. 패하면서 시즌 전적은 5승 3패.






▲ 화기애애한 순천만국가정원 검토실.


▲ 대국 화면에 몰두 중인 부안붉은노을 검토실.


이로써 순천만국가정원은 중위권 도약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즌 전적 3승 5패, 순위는 7위.
부안 붉은노을은 시즌 전적 4승 4패, 순위는 5위.





2일 벌어지는 8라운드 3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과 보령머드(감독 김미리)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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