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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수가 아니다... ‘홈런타자 김수진’

등록일 2023.09.03

김수진, 6라운드 오유진에 이어 최정까지 격침하며 강렬한 임팩트.

9월 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보령머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H2 DREAM 삼척 후보 선수 김수진이었다. 김수진은 2국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보령머드 주장 최정을 맞아 초반의 우세를 그대로 지켜내면서 승리,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2국이 종료된 후 의견을 나누는 보령머드 주장 최정과 H2 DREAM 삼척 후보 선수 김수진.


▲ 대형 홈런을 날린 김수진의 인터뷰. ("오더를 보고 기분 좋았다. 감독님께 적극 어필이 됐을 것이다")


▲ 이쯤 되면 강심장이다. 삼척 이다혜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 불의의 일격을 당한 최정.


▲ 2016 시즌부터 다승왕을 놓치지 않고 있다. 아쉽게 리그 통산 10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 이어서 팀 승리는 삼척 2지명 조혜연이 확정 지었다. 조혜연은 보령 3지명 고미소를 상대로 두터운 반면 운영으로 1국에서 승리, 맏언니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 삼척 2지명 조혜연. 완승을 거두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 보령 3지명 고미소. 중반 한 번의 판단 미스로 흐름을 내주었다.


▲ 3국에서는 보령머드 2지명 박소율이 H2 DREAM 삼척 주장 김채영을 상대로 투혼의 반집승을 거두었다. 보령으로서는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울 따름.



▲ 엎치락뒤치락, 반집의 행운은 박소율에게.


▲ 삼척 주장 김채영. 마지막 한 팻감이 부족했다.


▲ 많은 인파가 몰린 H2 DREAM 삼척 검토실.


▲ '우리도 응원하러 왔어요' 어린이 팬들의 깜찍한 한 컷.



▲ 활발한 분위기의 보령머드 검토실.


이로써 H2 DREAM 삼척이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5승 3패,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보령머드는 시즌 전적 1승 7패, 최하위 탈출에 실패.





3일 벌어지는 8라운드 4경기는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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