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잔여 경기 예정대로 출전한다"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5라운드 3경기
7승 찍은 Kixx, PS 진입 눈앞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9단은 지난 14라운드와 이날(7일)의 15라운드,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팀이 일찌감치 탈락한 마당이라 이해는 됐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 남은 두 경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궁금했다.
이 9단이 출전하고 안 하고는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스폰서나 리그 흥행을 책임져야 할 주최측, 포스트시즌에 목이 걸려 있는 다른 팀들의 이해관계가 전부 얽혀 있다. 무엇보다 팬들이 그를 보고 싶어한다.
이날 Kixx와의 경기 중 이 9단의 친형이기도 한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을 만나 저간의 사정과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아래는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이세돌 9단이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내일 갑조리그가 있어서 그런 거고 지난 번은...팀이 탈락한 마당에 매번 출전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올 시즌은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수입도 수입이고 랭킹도 걸려 있어서 마냥 쉴 수만은 없다. 남은 BGF리테일CU와 화성시코리요와의 경기엔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다."
-어느 경기엔 나오고 어느 경기엔 나오지 않는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포스트시즌이 걸려 있는 팀들에겐 특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잖아도 고심을 하고 있다. 지난 번 포스코켐텍이나 오늘 Kixx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그런 것에 얽히기 싫었던 이유도 있었다. 둘 다 순위 싸움에 민감한 팀들 아닌가. "
-그런 걸로 따지면 BGF리테일CU나 화성시코리요도 만만치 않다.
"그런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아무래도 엷은 팀들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아무튼 계속 쉴 수는 없을 것 같다. 남은 경기는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다."
한편 이날의 팀 승부에선 Kixx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신안천일염을 4-1로 대파했다. 김지석-백홍석-윤준상 순으로 팀의 1~3지명이 3승을 쓸어담은 kixx는 마지막에 퓨처스 선수 홍기표의 추가점까지 터지며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안천일염은 2지명 조한승이 강승민을 꺾으며 영패를 막는 것에 그쳤다.
종반의 험로에서 연승을 거둔 Kixx(7승6패.4위)는 5승팀들을 훌쩍 따돌리며 포스트시즌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Kixx는 지난 시즌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네 팀이 동률(7승9패)을 이룬 상황에서 개인승수 부족으로 탈락한 바 있다. 신안천일염은 6연패.
8일엔 5위(5승7패) 한국물가정보와 2위(9승3패) SK엔크린이 1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영훈-이태현, 원성진-홍성지, 안국현-안성준, 한태희-박민규, 설현준-이영구(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
7승 찍은 Kixx, PS 진입 눈앞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9단은 지난 14라운드와 이날(7일)의 15라운드,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팀이 일찌감치 탈락한 마당이라 이해는 됐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 남은 두 경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궁금했다.
이 9단이 출전하고 안 하고는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스폰서나 리그 흥행을 책임져야 할 주최측, 포스트시즌에 목이 걸려 있는 다른 팀들의 이해관계가 전부 얽혀 있다. 무엇보다 팬들이 그를 보고 싶어한다.
이날 Kixx와의 경기 중 이 9단의 친형이기도 한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을 만나 저간의 사정과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아래는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이세돌 9단이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내일 갑조리그가 있어서 그런 거고 지난 번은...팀이 탈락한 마당에 매번 출전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올 시즌은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수입도 수입이고 랭킹도 걸려 있어서 마냥 쉴 수만은 없다. 남은 BGF리테일CU와 화성시코리요와의 경기엔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다."
-어느 경기엔 나오고 어느 경기엔 나오지 않는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포스트시즌이 걸려 있는 팀들에겐 특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잖아도 고심을 하고 있다. 지난 번 포스코켐텍이나 오늘 Kixx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그런 것에 얽히기 싫었던 이유도 있었다. 둘 다 순위 싸움에 민감한 팀들 아닌가. "
-그런 걸로 따지면 BGF리테일CU나 화성시코리요도 만만치 않다.
"그런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아무래도 엷은 팀들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아무튼 계속 쉴 수는 없을 것 같다. 남은 경기는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다."
한편 이날의 팀 승부에선 Kixx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신안천일염을 4-1로 대파했다. 김지석-백홍석-윤준상 순으로 팀의 1~3지명이 3승을 쓸어담은 kixx는 마지막에 퓨처스 선수 홍기표의 추가점까지 터지며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안천일염은 2지명 조한승이 강승민을 꺾으며 영패를 막는 것에 그쳤다.
종반의 험로에서 연승을 거둔 Kixx(7승6패.4위)는 5승팀들을 훌쩍 따돌리며 포스트시즌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Kixx는 지난 시즌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네 팀이 동률(7승9패)을 이룬 상황에서 개인승수 부족으로 탈락한 바 있다. 신안천일염은 6연패.
8일엔 5위(5승7패) 한국물가정보와 2위(9승3패) SK엔크린이 1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영훈-이태현, 원성진-홍성지, 안국현-안성준, 한태희-박민규, 설현준-이영구(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