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민 결승타... 수려한합천 2위로 점프
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원익에 3-2로 승리했다.
물고 물리는 난타전 끝에 수려한합천이 원익을 3-2로 꺾으며 4라운드의 마지막 승리 팀이 되었다. 원익은 2지명 이지현과 용병 진위청이 안정기와 한우진에, 수려한합천은 주장 김명훈이 이원영에 패하는 등 알 수 없던 승부의 결말은 최종국에서 박하민이 김은지에 승리하며 수려한합천이 힘겹게 웃었다. 1국 최승철-박정환(승)을 제외한다면 내용마저도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던 초접전의 승부였다.
수려한합천은 주장 김명훈이 무너짐에도 불구, 팀의 허리층이 그 뒤를 받치며 패기의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원익은 박정환과 이원영의 승리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이지현과 김은지가 연속으로 무너지며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9일에 펼쳐지는 5라운드 1경기는 원익(감독 이희성)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