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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은 스릴을 즐긴다

등록일 2025.01.03

정관장, 마한의 심장 영암에 3-0 완봉승... 변상일-김정현-박상진 활약

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정관장이 마한의 심장 영암에 3-0으로 승리했다.

▲ 팀 승리를 합작한 정관장 변상일(왼쪽)과 박상진의 밝은 모습. 동반 3연승 행진 중인 두 선수는 "앞으로도 같이 이기면 될 것 같다."라고 미소가 담긴 결의를 다졌다.



경기 시작 1시간 37분 만에 종료된 양 팀의 승부였다. 정관장이 마한의 심장 영암을 3-0으로 완파한 것.
전체적으로 마한의 심장 영암 선수들의 무리를 정관장 선수들이 놓치지 않으며 승부가 빠르게 결정되었다. 정관장은 원투펀치인 변상일과 김정현이 심재익-설현준을 꺾으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데 이어 이번 시즌 팀 승리를 모두 본인 손으로 결정지었던 박상진이 안성준에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마무리 투수 역할에 성공했다.


▲ 정관장은 4지명 박상진의 활약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즌 3연승은 모두 다 팀의 결승점. 본인 스스로도 "경기 후반부의 스릴이 즐겁다."라며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다.


▲ 역전을 일궈내자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둔 변상일(오른쪽)이었다. 심재익을 상대로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중반 전투에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변상일이다. 시즌 전적은 3승 무패.


▲ 김정현(왼쪽)의 수비가 설현준의 공격을 이겨내며 정관장이 또 한 번 달아났다. "받아치는 능력이 탁월했다."라는 송태곤 해설 위원의 평. 김정현은 막판 무리하게 버틴 설현준의 전체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냈다.


▲ 지난 라운드에서 연승이 끊긴 김정현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 1패를 기록했다. 모두 다 각 팀의 상위 지명들을 상대로 한 결과다.


개인승수에서 앞선 선두에 올라있었던 마한의 심장 영암은 0-3 완패와 함께 정관장에 선두 자리를 헌납했다. 상승세였던 주장 안성준과 2지명 설현준이 무리수를 응징당하는 비슷한 흐름으로 무너진 것이 곧장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 4라운드 2경기 결과.


▲ 이날 승리로 선두 탈환에 성공한 정관장.


▲ 마한의 심장 영암은 정관장의 완력에 눌리며 예상치 못한 완패를 당했다.



4일에 펼쳐지는 4라운드 3경기는 GS칼텍스(감독 김영환)과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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