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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입니다'

등록일 2025.01.11

선수들의 저력과 경험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이 울산 고려아연에 3-2로 승리했다.

▲ 팽팽하게 2-2로 맞선 가운데 진행된 최종국, 5지명 대결로 정해진 양 팀의 승부였다. 한태희(왼쪽)이 김채영을 꺾으며 정관장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사전 공개된 1국에서 승부처로 꼽힐만한 주장전을 가져온 (변상일(승)-신민준) 정관장이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고려아연에 신승을 거두었다. 정관장은 이후 박상진과 홍성지가 내리 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정현의 동점타, 한태희의 결승타로 울산 고려아연을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더불어 시즌 4승 1패로 선두 수성에 성공한 정관장이었다.


▲ 한태희가 정관장의 마지막 주자였다. 초반 접전에서 김채영에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시금 앞서나가며 팀 승리를 본인 손으로 결정했다.



▲ 하변에 큰 집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변상일(오른쪽)이 주장전을 가져오며 정관장이 귀중한 선제점을 올렸다. 약간 앞서있던 신민준은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판을 그르쳤다.



▲ 패할 줄 모르는 변상일이다. 신민준을 제압하며 시즌 4연승 행진, 다승 선두에 올라 있다.



▲ 이창석(오른쪽)이 박상진을 격파하며 울산 고려아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변 접전에서 박상진의 무리수가 나오자 이창석이 단숨에 대량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윤곽이 드러난 내용이었다.



▲ 급한 불을 끈 이창석은 승리와 함께 시즌 2승 1패가 되었다. 주장 신민준의 부진을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는 모습.



▲ 울산 고려아연이 흐름을 잡으며 리드를 뺏었다. 한상조(왼쪽)이 중반 한때 한 자릿수 승률에 몰렸지만 홍성지에 한방을 날리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 홍성지에 상대 전적 열세(1:5)를 딛고 승리를 거둔 한상조. 시즌 전적 2승 2패로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승부가 갈렸다. 당연히 선수 교환이라 여겼던 문민종의 실착을 김정현(왼쪽)이 정확히 응징하며 대마 포획에 성공, 승부는 최종국으로 향하게 되었다.


▲ 선택의 기로에서 과감한 결단력이 빛났다. 김정현은 주장 변상일과 함께 시즌 4승(1패)으로 정관장을 이끌고 있다.



최하위로 쳐진 울산 고려아연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끝내 역전을 허용,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주장 신민준(1승 3패)와 3지명 문민종이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등 동반 부진에 빠지며 팀 또한 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 5라운드 3경기 결과.


▲ 정관장 검토실.


▲ 울산 고려아연 검토실.



12일에 펼쳐지는 5라운드 4경기는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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