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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신진서 결승 대결 성사, 이호승 돌풍은 여기까지

등록일 2019.04.29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 결승에서는 처음 대결하는 김지석 9단(왼쪽)과 신진서 9단. 상대 전적은 김지석 9단이 4승 3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그 동안 GS칼텍스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호승 4단의 질주는 김지석 9단에 의해 저지됐다이호승 4단은 예선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본선 16강전에서 신민준 9단을본선 8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을 물리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었는데그 돌풍이 결승 진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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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돌풍의 핵이었던 이호승 4단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25일의 준결승 1국에서 김지석 9단은 이호승 4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이어서 26일의 준결승 2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이호승 4단 돌풍의 희생양으로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현재 한국 랭킹 2위인 신진서 9단과 3위인 김지석 9단이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가장 흥행성이 좋은 빅카드이다더구나 두 기사의 결승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 1국에서 김지석 9단은 이호승 4단과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는 난전 끝에 신승을 거뒀는데정작 본인은 중반 이후는 많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김지석 9단은 결승 상대에 대해 생각만 해도 소화가 안될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라고 엄살을 부렸는데실제로는 7전 4승 3패로 신진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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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승 4단(왼쪽)은 87년생, 김지석 9단은 89년생으로 이호승 4단이 형이지만 프로 경력은 김지석 9단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앞선다. 프로 무대에서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지석 9단은 2013, 2014년 18,19기 때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을 상대로 모두 3:0 승리를 거두며 대회를 2연패 차지했었고, 2017년 22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GS칼텍스배와는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준결승 2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134수의 단명국으로 변상일 9단을 제압했다. “초반 연구해둔 포석이 나와서 편하게 출발했다는 소감결승 상대인 김지석 9단에 대해서는 그 동안의 전적이 밀리고 있어서 접전이 예상되는데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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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 기사들에게는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신진서 9단(2000년생, 왼쪽)은 변상일 9단(1997년생) 9단에게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을 12승 2패로 만들었다.

  

전년도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 9단은김지석 9단과 GS칼텍스배에서만 두 번 만났었다. 2017년에는 8강에서 만나서 김지석 9단이 승리했었고, 2018년에는 준결승에서 만나 신진서 9단이 이겼었다.

 

두 기사 모두 GS칼텍스배와는 인연이 좋은 기사들관심이 집중되는 두 기사 간의 결승5번기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연속으로 매일 오후 2시부터 바둑TV의 생중계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GS칼텍스배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으로 현재 국내 개인 기전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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