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정 "우승까지 자유롭게 질주하겠다"
결국 최정 9단 홀로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 생존했다.
최근 강적으로 부상한 중국 가오싱에게 가까스로 승리했다.
한국의 자존심이자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의 승리 소감과 4강전 각오를 들었다.
-한국 선수 중 홀로 4강에 올랐다.
"그런가. 몰랐다. 오유진 선수와 함께 올라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종국 후 표정이 어두웠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 어제부터 배탈 증세가 심했다. 대국 전까지 낫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
-컨디션 난조가 대국에도 영향을 끼쳤나.
"그런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내용도 안 좋았고 형세도 나빴다. 약간 불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오싱 선수가 실수를 해 겨우 역전할 수 있었다. 행운이 따랐다."
-요즘 중국에서 떠오르는 기대주 가오싱을 상대한 소감이 어떤가.
"왜 떠오르는지 알 수 있었다.(웃음) 앞으로 자주 둘 기회가 있을 것 같고 재밌는 승부가 될 것 같다."
-최근 LG배 본선에 오르는 등 남자기사들에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올해들어 승부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 비우니까 더 좋은 결과가 따르는 것 같다.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승부를 즐기려고 한다. 내가(순수하게 바둑실력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승패는 연연하지 않는다."
-4강전에서 맞붙게 된 리허 5단은 어떤 상대인가.
"실력이 강한 기사다. 상대전적은 비슷한데 약간 더 많이 진 것 같다.(확인해보니 최정 기준 4승 5패)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승부를 즐기겠다."
-본선에 오른 6명의 한국 선수 중 홀로 남게 됐다.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
"두려운 상대는 없다. 누구와 붙어도 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두고 닿을 수 있다면 우승까지 질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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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오유진, 중국 여자 1위 위즈잉 격파!](https://www.tvbaduk.com/FileUpDown/news/제목 없음(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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