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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리그, 양양을 가다

등록일 2025.10.13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7R 1G
홈팀 GOGO양양, 의정부행복특별시에 2-1


피톤치드 가득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산. 드넓게 펼쳐진 푸른빛을 볼 수 있는 바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저 없이 양양으로 오시라!

백전노장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 어느새 반환점을 맞이한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그 첫 경기를 강원도 양양에서 열었다. 이번 시즌의 첫 투어 경기. 홈팀 GOGO양양이 의정부행복특별시를 초청해 성대한 자리를 마련했다.

▲ 탁동수 양양군수 권한대행이 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GOGO양양은 이번 시즌의 신생팀, 의정부행복특별시는 6년 차의 최장수팀이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손양면 설해원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양 팀이 자웅을 겨룬 결과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GOGO양양이 원정팀 의정부행복특별시를 2-1로 꺾었다.

세 판 모두 동지명 대결에서 절친 선후배 사이인 김영삼 9단과 최규병 9단이 활약했다. 먼저 1지명 대결에서 김영삼 9단이 유창혁 9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끌어당겼고, 이어 2지명 대결에서 최규병 9단이 서능욱 9단을 제압하며 2-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의정부행복특별시는 마지막에 이상훈 9단만이 승리.

▲ 최규병 9단(오른쪽)이 줄곧 승률 95% 이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크게 흔들린 판. 대마 꽃놀이패를 만든 서능욱 9단이 작은 이득에 만족하면서 결국은 최 9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GOGO양양은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의정부행복특별시는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 단 두 팀 모두 3승4패로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 현재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양양 투어 경기를 성공리에 마친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다시 바둑TV 스튜디오로 돌아와 14일 수소도시완주와 맥아더장군이 7라운드 2경기에서 맞붙는다. 대진은 강훈-양건(4:6), 권효진-안관욱(5:4), 이창호-정대상(12:2. 괄호 안은 상대전적).

▲ 16년 나이 차의 3지명 대결. 의정부행복특별시의 이상훈 9단(오른쪽)이 김수장 9단을 꺾고 팀의 영패를 막았다. 8승5패로 좀 더 벌어진 상대전적.


▲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5회.


▲ 팀 순위.


▲ 양 팀 감독이 이미애 관광경제국장에게 기념 휘호반을 전했다.


▲ 경기 전날의 만찬 자리. '양양의 터줏대감' 이장섭 바둑협회장이 활기찬 건배 제의로 분위기를 돋웠다.


▲ 유명 유튜버 이현욱 프로와 류승희 캐스터가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흥겨운 콘서트를 진행했다.


▲ 투어 경기가 열린 설해원 리조트.


▲ 홈에서 이겨 더욱 좋은 GOGO양양팀.


▲ 양양에서 다시 만납시다. 화이팅!


▲ 남대천의 억새밭은 지금이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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