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람 수준이 아닌데요"...정규시즌 종료
2016 KB국민은행바둑리그 18라운드 4경기
티브로드, 포스코켐텍에 4-1 승...김승재는 마지막(9월) 월간 MVP 수상
2016 KB리그 정규시즌이 티브로드-포스코켐텍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막바지까지 짜릿함이 있었던 여느 때와는 달리 한발 앞서 결정된 때문인지 마지막 라운드에 와서는 그다지 흥이 돋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만은 달랐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대결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미리부터 상대의 기를 꺾어 놓겠다는 양 팀의 의지가 정면 충돌했다. 결과 역시 예상 밖이었다. 2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8라운드 4경기에서 3위 티브로드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켁을 4-1로 꺾었다.
무적의 10연승 행진을 펼치며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포스코켐텍과 박정환이 빠진 티브로드의 대결. 누구나 포스코켐텍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티브로드의 대승이었다.
이동훈-강유택-김승재의 스트레이트 승리로 일찌감치 승부를 끝낸 다음, 최종국에서 퓨처스 선수 이어덕둥마저 승리하며 전반기 박정환 부재시 당한 1-4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포스코켐텍의 연승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며 '진정한 챔피언은 우리'라고 외치는 듯 보였다.
"이건 사람 수준이 아닌데요"
빅카드는 단연 2국이었다. 97년생 변상일과 98년생 이동훈의 차세대 주자 간 라이벌 대결이었기 때문. 랭킹(9위)은 변상일의 그것(11위)보다 앞서나 상대 전적에서 2전 2패를 당하고 있던 이동훈이 작심한 듯 대마사냥에 나서자 중계석 포함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마침표는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KB리그 첫 출전의 기회를 얻은 퓨처스 선수 이어덕둥이 찍었다. 포스코켐텍 4지명 류수항을 넉넉한 차이로 제치며 정규시즌 72경기, 360국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은... 11월 3일부터 포스트시즌 돌입
마지막 경기에서 티브로드가 예정대로 3위를 지키면서 1위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정관장 황진단,티브로드,SK엔크린(2~4위 순)의 포스트시즌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 3위 티브로드와 4위 SK엔크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기서 승리한 팀이 2위 정관장 황진단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최종적으로 1위 포스코켐텍과 챔피언결정전을 갖게된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준우승 1억원,3위 6,000만원,4위 3,000만원.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3판2선승제로 치러지며, 경기당 3승을 거두면 승부가 끝난다.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티브로드와 SK엔크린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11월 3일~4일 열리며(오후 1시). 이에 앞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팀은 27일 오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티브로드, 포스코켐텍에 4-1 승...김승재는 마지막(9월) 월간 MVP 수상
2016 KB리그 정규시즌이 티브로드-포스코켐텍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막바지까지 짜릿함이 있었던 여느 때와는 달리 한발 앞서 결정된 때문인지 마지막 라운드에 와서는 그다지 흥이 돋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만은 달랐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대결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미리부터 상대의 기를 꺾어 놓겠다는 양 팀의 의지가 정면 충돌했다. 결과 역시 예상 밖이었다. 2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8라운드 4경기에서 3위 티브로드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켁을 4-1로 꺾었다.
무적의 10연승 행진을 펼치며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포스코켐텍과 박정환이 빠진 티브로드의 대결. 누구나 포스코켐텍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티브로드의 대승이었다.
이동훈-강유택-김승재의 스트레이트 승리로 일찌감치 승부를 끝낸 다음, 최종국에서 퓨처스 선수 이어덕둥마저 승리하며 전반기 박정환 부재시 당한 1-4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포스코켐텍의 연승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며 '진정한 챔피언은 우리'라고 외치는 듯 보였다.
"이건 사람 수준이 아닌데요"
빅카드는 단연 2국이었다. 97년생 변상일과 98년생 이동훈의 차세대 주자 간 라이벌 대결이었기 때문. 랭킹(9위)은 변상일의 그것(11위)보다 앞서나 상대 전적에서 2전 2패를 당하고 있던 이동훈이 작심한 듯 대마사냥에 나서자 중계석 포함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마침표는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KB리그 첫 출전의 기회를 얻은 퓨처스 선수 이어덕둥이 찍었다. 포스코켐텍 4지명 류수항을 넉넉한 차이로 제치며 정규시즌 72경기, 360국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은... 11월 3일부터 포스트시즌 돌입
마지막 경기에서 티브로드가 예정대로 3위를 지키면서 1위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정관장 황진단,티브로드,SK엔크린(2~4위 순)의 포스트시즌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 3위 티브로드와 4위 SK엔크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기서 승리한 팀이 2위 정관장 황진단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최종적으로 1위 포스코켐텍과 챔피언결정전을 갖게된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준우승 1억원,3위 6,000만원,4위 3,000만원.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3판2선승제로 치러지며, 경기당 3승을 거두면 승부가 끝난다.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티브로드와 SK엔크린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11월 3일~4일 열리며(오후 1시). 이에 앞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팀은 27일 오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미디어데이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