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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출전 세계바둑대회의 등장! 다시 시작된 인간 vs AI

등록일 2017.01.16

미스터리한 바둑기사의 정체
미스터리한 바둑기사의 정체

 


                                [미스터리한 바둑기사가 나타났다?]
  
                                     "믿을 수 없는 연전 연승
                                          대체 누구야?"

커제, 구리 등 중국의 최고 바둑 고수 그리고 박정환, 김지석 등 한국 최고의 바둑 기사들을 꺾은 의문의 주인공이 지난 해 연말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 등장했다.  


                   [바둑사이트 타이젬, 한큐바둑에 등장한 ID 'magister'과 'master']

타이젬에서 30연승을 한 ID 'magister'은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옮겼다.

                                  "타이젬 30연승+한큐바둑 30연승"

타이젬에서 한큐바둑으로 옮겨간 magister은 ID 'master'로 또 다시 30연승을 만들어냈다.



                                          [혼란에 빠진 바둑계]

바둑계는 정체불명의 최고수 'magister'와 'master'의 등장에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60전 60승! 세계 최고수들을 꺾은 미스테리한 정체!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알.파.고의 귀환이었다."

그 정체는 바로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5번기에서 4-1로 이기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


                                   [바둑괴물의 정체는 알파고였다.]

구글 딥마인드의 CEO 하사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agister'과 'master' 두 ID 모두 새로운 알파고임을 밝혔다. '알파고가 아닐까'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지만, 한층 더 강해졌고 한층 더 참신해진 최신판 알파고에 인간 바둑 고수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최고수들의 연이은 패배, 바둑 괴물로 거듭난 '알파고']

                               "한,중,일 각국 랭킹 1위들의 전패"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 5패,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은 3패,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의 1패까지...이번 비공식대국에서 현존 최고의 바둑 기사들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전패했고, 이 외 스웨, 구리, 박영훈 등 바둑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기사들이 모두 알파고 앞에 줄줄이 패하고 말았다. 
(이세돌 9단은 "그런 형식은 싫다"며 제안 거부)

                           "이세돌,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승자가 되다."

오히려 지난 3월 5번기 대국에서 4번 패했지만, 4국에서 알파고를 한 판이라도 이긴 이세돌 9단이 현재까지 알파고를 이긴 유일무일한 승자가 된 상황.


                 [온라인에서 알파고와의 대결을 펼쳤던 한국의 원성진 9단의 인터뷰]

알파고와 대결을 펼쳤던 기사들은 하나같이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못했던 수를 보여준다"며 놀라워했고,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 역시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파괴한 알파고를 통해 바둑의 수법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연구해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SNS에 심경을 밝힌 커제9단]

세계 랭킹 1위 커제 또한 알파고에게 3패를 당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는데.
"어쩌면 인간은 바둑의 진리 그 가장자리에조차 닿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강력해진 알파고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불과 1년 전만해도 가장 복잡한 게임으로 인공지능의 도전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던 '바둑']

       "컴퓨터가 정복하지 못할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바둑... 그리고 인공지능이 일으킨 반란"

이세돌vs알파고의 대결에서 4대1로 최종 승리하며 인간에게 승리한 최초의 인공지능 '알파고'.
이 후, 업그레이드 되어 현존 최고의 바둑기사들을 모조리 휩쓸어버린 인공지능 '알파고'.


                             [인간에게 승리한 최초의 인공지능 '알파고']

                         "We're looking forward to playing some official!"

'알파고의 아버지' 구글 딥마인드 CEO 하사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비공식 기전은 끝났다"며 2017년 알파고와 인간 사이의 공식 대국이 다시 한 번 있을 예정임을 밝혔다.
아직 알파고의 상대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계 랭킹 1위 커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상황. 한층 강해진 알파고의 귀환에 언론 그리고 전 세계 대중들의 관심이 다시 한 번 모아 지고 있다. 



          [지난 3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진행된 세기의 대결 '이세돌vs알파고' 대국 당시
                  이세돌 9단 과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의 모습.]

                    "AI 바둑 프로그램 3파전... 알파고, 딥젠고, 형천..."

미국의 '알파고' 외에도 프로기사 수준의 기력을 갖춘 AI 바둑 프로그램에는 일본의 '딥젠고', 중국의 '형천'이 있다. 지난 11월에는 조치훈 9단과 일본의 '딥젠고'와의 3번기 대결이 진행되었는데... 일본의 딥젠고는 인간의 벽을 넘지 못했고 2대1로 패했다.


                        [2대1로 인공지능 딥젠고에 승리한 조치훈 9단]

            "드디어 인공지능이 선수로 출전한다. 인공지능 출전 세계 바둑대회의 등장!
                                    <월드바둑챔피언십> 개최"



'AI시대'를 맞아 드디어 올해 3월, 최로로 인공지능이 선수로 출전하는 세계 바둑대회가 열린다.
바둑AI와 한,중,일 대표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월드바둑챔피언십>.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 바둑AI로는 일본이 개발한 '딥젠고'가 참가하고, 한국 대표 박정환 9단, 중국 대표로는 미위팅 9단, 일본 대표로는 이야마 유타 9단이 출전할 예정.



             [<월드바둑챔피언십> 출전 선수 한국의 박정환 9단(24), 중국의 미위팅 9단(21),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28)]



지난 3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그리고 2017년에도 계속될 인공지능과 사람 간의 대결.
알파고와 또 다른 기사와의 공식 대전 그리고 딥젠고와 한중일 대표 프로기사 출전 대회까지 예정된 상황.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지켜낼 것인가."



알파고의 비공식 대국 60전승 이후, 알파고를 이겨본 유일한 승자인 이세돌 9단은 "지금 알파고와 붙는다면 한 판 조차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인간이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는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당시 이세돌 9단의 모습]


무섭게 진화하는 바둑
AI, 그런 인공지능에 맞서는 현존 최고의 바둑 기사들.
인공지능의 도전이 아닌, 인간들의 도전이 된 "바둑AI vs 인간"의 대결.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지켜낼 것인가.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흥분시킬 인공지능vsAI의 대결을 바둑TV에서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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