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삼, 선두 상주 곶감에 일격
곶감의 힘이냐, 인삼의 힘이냐. 고장이 자랑하는 특산물을 팀 이름에 넣은 두 지역 간의 대결에서 인삼의 고장 음성이 곶감의 고장 상주를 눌렀다.
19일 오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음성 인삼은 1ㆍ3장의 눈에 띄는 활약으로 상주 곶감에 2-1로 이겼다.
주장 김수장이 시니어 강자 서봉수를 꺾고 기선을 잡았다. 사활책을 여러 권 펴냈을 만큼 묘수풀이에 정통한 김수장은 미세한 종반, 끝내기를 두어가는 듯한 장면에서 묘수를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봉수는 대마의 허리가 끊어지는 약점을 간과했는지 남아 있던 초읽기 횟수를 다 썼지만 타개책이 보이지 않았다.
3장전의 박영찬은 3연승 중이던 김기헌에 시즌 첫 패점을 안기면서 팀 승리를 결정했다. 호방한 국면 운영이 시선을 끌었다. 후반엔 김기헌의 추격에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었으나 계가 결과 2집반을 남겼다. 박영찬의 이 승리는 프로 통산 500승째가 됐다. 1984년 입단한 이래 31년 6개월 만이다.
음성 인삼은 개막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선두 상주 곶감에 일격을 가하면서 선두권에 진입했다. 개막식 때 "3승이 목표"라며 엄살을 부렸던 김수장이 이미 1장전에서 3연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박영찬이 두 번 모두 결승점으로 힘을 보탰다.
백전노장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20일 영암 월출산-서울 충암학원이 4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대진은 조훈현-유창혁, 김종수-조대현, 오규철-정대상(이상 영암 월출산).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
19일 오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음성 인삼은 1ㆍ3장의 눈에 띄는 활약으로 상주 곶감에 2-1로 이겼다.
주장 김수장이 시니어 강자 서봉수를 꺾고 기선을 잡았다. 사활책을 여러 권 펴냈을 만큼 묘수풀이에 정통한 김수장은 미세한 종반, 끝내기를 두어가는 듯한 장면에서 묘수를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봉수는 대마의 허리가 끊어지는 약점을 간과했는지 남아 있던 초읽기 횟수를 다 썼지만 타개책이 보이지 않았다.
3장전의 박영찬은 3연승 중이던 김기헌에 시즌 첫 패점을 안기면서 팀 승리를 결정했다. 호방한 국면 운영이 시선을 끌었다. 후반엔 김기헌의 추격에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었으나 계가 결과 2집반을 남겼다. 박영찬의 이 승리는 프로 통산 500승째가 됐다. 1984년 입단한 이래 31년 6개월 만이다.
음성 인삼은 개막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선두 상주 곶감에 일격을 가하면서 선두권에 진입했다. 개막식 때 "3승이 목표"라며 엄살을 부렸던 김수장이 이미 1장전에서 3연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박영찬이 두 번 모두 결승점으로 힘을 보탰다.
백전노장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20일 영암 월출산-서울 충암학원이 4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대진은 조훈현-유창혁, 김종수-조대현, 오규철-정대상(이상 영암 월출산).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