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학원 유창혁, '국대감독' 포스 작렬
또 한 팀이 창단 첫승 기쁨을 누렸다. 세 번째 주인공은 서울 충암학원. 23일 오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를 꺾었다.
충암학원은 감독부터 선수까지 전원 동문 선후배로 구성된 팀. 마치 교복에 학교 명찰을 단 듯한 유니폼을 입은 세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2-1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승이었다. 서울 충암학원은 3장전에서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에게 정대상이 패하면서 선취점을 내주었다. 김동면의 방심을 틈탄 후반 추격전이 대단했으나 초중반 열세를 만회하기엔 딱 반집이 부족했다. 김동면은 프로 1000전째를 시니어바둑리그 데뷔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끝난 1장전에선 유창혁이 김일환을 상대로 동점타를 날렸다. 김일환의 축머리 작전을 역으로 찔러가며 기선을 잡았다. 김일환은 반면 10집 이상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209수째에 돌을 거뒀다. 개막식 단상에서 "시니어리그의 신진서 같다"고 말한 유창혁은 7개팀 28명의 시니어리거 중 최연소이다.
1-1 스코어에서 승부판이 된 2장전의 승자는 충암학원 조대현이었다. 안관욱과 대결한 조대현은 요석 같은 하변 흑일단을 수중에 넣으면서 국면을 리드했다. 안관욱으로선 종당에 패로 버티는 노림이 있었으나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놓쳐 버리고 말았다.
노승부사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다음 주 2라운드로 이어진다. 팀 대진은 전주 한옥마을-음성 인삼(28일), 인천 예림도어-영암 월출산(29일), 상주 곶감-부천 판타지아(30일).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
충암학원은 감독부터 선수까지 전원 동문 선후배로 구성된 팀. 마치 교복에 학교 명찰을 단 듯한 유니폼을 입은 세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2-1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승이었다. 서울 충암학원은 3장전에서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에게 정대상이 패하면서 선취점을 내주었다. 김동면의 방심을 틈탄 후반 추격전이 대단했으나 초중반 열세를 만회하기엔 딱 반집이 부족했다. 김동면은 프로 1000전째를 시니어바둑리그 데뷔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끝난 1장전에선 유창혁이 김일환을 상대로 동점타를 날렸다. 김일환의 축머리 작전을 역으로 찔러가며 기선을 잡았다. 김일환은 반면 10집 이상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209수째에 돌을 거뒀다. 개막식 단상에서 "시니어리그의 신진서 같다"고 말한 유창혁은 7개팀 28명의 시니어리거 중 최연소이다.
1-1 스코어에서 승부판이 된 2장전의 승자는 충암학원 조대현이었다. 안관욱과 대결한 조대현은 요석 같은 하변 흑일단을 수중에 넣으면서 국면을 리드했다. 안관욱으로선 종당에 패로 버티는 노림이 있었으나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놓쳐 버리고 말았다.
노승부사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다음 주 2라운드로 이어진다. 팀 대진은 전주 한옥마을-음성 인삼(28일), 인천 예림도어-영암 월출산(29일), 상주 곶감-부천 판타지아(30일).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