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각성한 부안 곰소소금
18라운드 2경기에서도 3:0 승부가 나왔다. 승리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 내내 꼴찌 팀으로 불렸던 부안 곰소소금. 전반기 8라운드까지 승점이 없던 팀이어서, 이러다 전패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던 팀이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인 9라운드에서 경기 호반건설을 만나 첫승을 거둔 부안 곰소소금은 후반기 들어서도 초반 3연패를 당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연패를 당하던 선수들이 조금씩 기를 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에는 연승을 했고, 그것도 처음으로 3:0 스코어까지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부안 곰소소금의 선수들은 1998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안된 오유진 5단이 맏언니일 정도로 어린 소녀들로 꾸려져 있다. 당연히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시즌이 3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 보니 시합을 하면서 깨달음이 생길 즈음 시즌이 끝나버린 것이다. 만약 같은 선수로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면 올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시즌 막바지에 연승을 거둔 부안 곰소소금은 일단 잠정 7위에 올랐고, 19일에 연기된 오유진 : 루민취안의 결과, 여수 거북선 : 서귀포 칠십리, 20일의 인제 하늘내린 : 서울 바둑의품격의 결과에 따라 최고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물론 최악은 다시 8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반면 경기 호반건설은 전후반기 모두 2승씩에 그치며 최종 4승 12패로 모든 경기를 마치고 9위가 확정됐다. 감독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1,2 주전이 가사와 육아를 하느라 팀 훈련도 늦은 밤에야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쁜 워킴맘이었던 것이 큰 이유였다. 게다가 기대했던 용병 판양 3단이 첫판에 대역전패를 당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제 힘을 못 쓴 것도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이유 중의 하나이다.
속기판 2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판양 3단의 대결. 초반 좌변에서 어려운 전투로 맞붙었지만 패싸움을 통한 바꿔치기 결과 오유진 5단이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커다란 중앙 백 진영에 잡힌 것처럼 있던 흑돌을 움직이다가 좌하귀에서 다시 수를 내서는 흑의 승리가 굳어졌다.
장고판 1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용병 후지사와 리나 3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2주전 김은선 5단의 대결. 초반 우상귀 정석의 결과는 백이 살짝 기분 좋은 정도. 우변에서는 백이 저위에 치우쳐서 흑이 만회. 그런데 좌변 전투에서 백이 우위를 확보한 뒤에 그대로 승리까지 골인했다.
속기판 3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 초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주장 김혜민 8단의 대결. 이 바둑의 포인트는 좌하귀 흑 대마의 패싸움과 관련된 중앙 공방전. 여기에서 백이 중앙 흑 석점을 잡아서는 백이 지기 힘든 바둑이 됐다.
양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됐기에 정규 시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올 시즌 경기는 끝이다. 경기 호반건설은 18일 경기로 모든 경기가 끝났고, 부안 곰소소금은 19일 오후 2시 오유진 5단이 서울 부광약품의 루민취안 4단과 연기대국을 치르면 모든 경기를 마치게 된다.
계속해서 19일에는 여수 거북선과 서귀포 칠십리의 18라운드 3경기가 벌어진다. 이민진 : 조승아, 김다영 : 오정아, 이슬아 : 김수진의 대진이다. 여수 거북선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고, 서귀포 칠십리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기에 양 팀 선수들은 사실 개인전의 성격으로 바둑을 두는 상황이다. 그 중 김다영 : 오정아는 양 팀 주장의 맞대결이므로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대국이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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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소금의 선수들은 1998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안된 오유진 5단이 맏언니일 정도로 어린 소녀들로 꾸려져 있다. 당연히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시즌이 3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 보니 시합을 하면서 깨달음이 생길 즈음 시즌이 끝나버린 것이다. 만약 같은 선수로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면 올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시즌 막바지에 연승을 거둔 부안 곰소소금은 일단 잠정 7위에 올랐고, 19일에 연기된 오유진 : 루민취안의 결과, 여수 거북선 : 서귀포 칠십리, 20일의 인제 하늘내린 : 서울 바둑의품격의 결과에 따라 최고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물론 최악은 다시 8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반면 경기 호반건설은 전후반기 모두 2승씩에 그치며 최종 4승 12패로 모든 경기를 마치고 9위가 확정됐다. 감독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1,2 주전이 가사와 육아를 하느라 팀 훈련도 늦은 밤에야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쁜 워킴맘이었던 것이 큰 이유였다. 게다가 기대했던 용병 판양 3단이 첫판에 대역전패를 당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제 힘을 못 쓴 것도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이유 중의 하나이다.
속기판 2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판양 3단의 대결. 초반 좌변에서 어려운 전투로 맞붙었지만 패싸움을 통한 바꿔치기 결과 오유진 5단이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커다란 중앙 백 진영에 잡힌 것처럼 있던 흑돌을 움직이다가 좌하귀에서 다시 수를 내서는 흑의 승리가 굳어졌다.
장고판 1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용병 후지사와 리나 3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2주전 김은선 5단의 대결. 초반 우상귀 정석의 결과는 백이 살짝 기분 좋은 정도. 우변에서는 백이 저위에 치우쳐서 흑이 만회. 그런데 좌변 전투에서 백이 우위를 확보한 뒤에 그대로 승리까지 골인했다.
속기판 3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 초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주장 김혜민 8단의 대결. 이 바둑의 포인트는 좌하귀 흑 대마의 패싸움과 관련된 중앙 공방전. 여기에서 백이 중앙 흑 석점을 잡아서는 백이 지기 힘든 바둑이 됐다.
양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됐기에 정규 시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올 시즌 경기는 끝이다. 경기 호반건설은 18일 경기로 모든 경기가 끝났고, 부안 곰소소금은 19일 오후 2시 오유진 5단이 서울 부광약품의 루민취안 4단과 연기대국을 치르면 모든 경기를 마치게 된다.
계속해서 19일에는 여수 거북선과 서귀포 칠십리의 18라운드 3경기가 벌어진다. 이민진 : 조승아, 김다영 : 오정아, 이슬아 : 김수진의 대진이다. 여수 거북선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고, 서귀포 칠십리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기에 양 팀 선수들은 사실 개인전의 성격으로 바둑을 두는 상황이다. 그 중 김다영 : 오정아는 양 팀 주장의 맞대결이므로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대국이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