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둑의품격도 8승 대열에 합류
서울 바둑의품격도 8승 대열에 합류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사실상이라고 쓴 이유는 8승을 하고도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갈 확률이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그 확률은 12승 1패의 여수 거북선이 정규리그 1위를 못 할 확률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5월 3일 벌어진 15라운드 1경기에서 서울 바둑의품격은 부안 곰소소금에 속기판 2,3국을 모두 이겨서 2:0으로 승리했다. 장고판 1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루양배 3국페어대회 출전 관계로 5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속기판 2국은 서울 바둑의품격의 주장 박지연 5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3주전 김민정 초단의 대결. 주장 대 3주전, 게다가 박지연 5단은 올해 여자바둑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김민정 초단은 2승에 머물고 있어 시작 전부터 박지연 5단의 우세가 예상됐던 시합이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종반까지 일방적으로 끝났던 것은 아니다. 흑을 쥔 김민정 초단이 중반까지는 선전했다. 자신의 진영에 쳐들어온 백 대마를 잘 공격했더라면 우세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공격이 미흡했고, 특히 패싸움을 하다가 불청하는 시점이 안 좋아서 일거에 형세가 나빠졌다. 이후의 끝내기는 의미 없는 진행, 이미 집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속기판 3국은 서울 바둑의품격의 강지수 초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 초단의 대결. 2지명끼리의 대결이지만 현재 성적은 강지수 초단이 월등히 좋다. 입단한지 얼마 안된 기사들끼리의 시합인만큼 역대 상대 전적은 없다. 초반 포석은 허서현 초단의 대우세. 우변과 좌하귀의 접전에서 크게 포인트를 올려 포석밖에 끝나지 않았음에도 반면 승부라는 말이 벌써 나왔다. 그런데 그 우세를 너무 크게 의식하며 느슨하게 운영하다가 금방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흑이 상변에서 정확한 맥점을 구사했으면 백 대마가 위험에 빠지는 상황도 있었다. 이후 두 기사의 실수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하자 양쪽 검토실에서는 탄식과 한숨이 교대로 나왔다. 이렇게 두었으면 사실상 승부 끝이라는 순간을 서로 여러 차례 놓친 끝에 미세한 바둑. 여기에서 허서현 초단쪽이 끝내기를 좀더 느슨하게 했고, 그 결과 강지수 초단이 1집반의 차이로 이겼다.
부안 곰소소금은 주장 오유진 5단의 대국이 남아 있는 만큼 2판 중 1판만 이겨주기를 희망했지만, 그 소원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고 13라운드에서의 꼴찌 탈출 이후 9일 만에 다시 9위로 내려갔다. 부안 곰소소금은 현재 2위를 다투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과 충남 SG골프와 16,17라운드에서 대결한 뒤, 마지막 18라운드에서 꼴찌 탈출 경쟁을 하고 있는 경기 호반건설과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한편 서울 바둑의품격은 8승에 도달해서 걱정을 내려놓은 상태. 16라운드를 쉬고 17,18라운드에서 경기 호반건설, 인제 하늘내린과의 시합을 통해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만 결정하면 된다.
계속해서 4일에는 6위 인제 하늘내린과 5위 포항 포스코켐텍이 맞붙는다. 박지은 : 박태희, 김미리 : 조혜연, 이유진: 강다정의 대진이다. 1~3국 순서대로 양 팀 모두 1~3주전 선수를 배치했기 때문에 전부 동지명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이 가운데 김미리 : 조혜연의 속기판 2국은 김미리 3단의 루양배 3국 페어대회 출전 관계로 5월 16일로 연기됐다.
두 팀의 승차는 현재 1.5게임이기 때문에 포항 포스코켐텍이 진다고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제 하늘내린이 이기면 승차가 반게임 차이로 좁혀지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누가 5위가 될지 알 수 없어지므로 양 팀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승부이다. 특히 포항 포스코켐텍이 이긴다면 역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승부판이 될 수도 있는 속기판 2국이 연기됐지만, 4일 진행될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0으로 이겨서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으므로 4일의 시합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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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벌어진 15라운드 1경기에서 서울 바둑의품격은 부안 곰소소금에 속기판 2,3국을 모두 이겨서 2:0으로 승리했다. 장고판 1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루양배 3국페어대회 출전 관계로 5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속기판 2국은 서울 바둑의품격의 주장 박지연 5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3주전 김민정 초단의 대결. 주장 대 3주전, 게다가 박지연 5단은 올해 여자바둑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김민정 초단은 2승에 머물고 있어 시작 전부터 박지연 5단의 우세가 예상됐던 시합이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종반까지 일방적으로 끝났던 것은 아니다. 흑을 쥔 김민정 초단이 중반까지는 선전했다. 자신의 진영에 쳐들어온 백 대마를 잘 공격했더라면 우세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공격이 미흡했고, 특히 패싸움을 하다가 불청하는 시점이 안 좋아서 일거에 형세가 나빠졌다. 이후의 끝내기는 의미 없는 진행, 이미 집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속기판 3국은 서울 바둑의품격의 강지수 초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 초단의 대결. 2지명끼리의 대결이지만 현재 성적은 강지수 초단이 월등히 좋다. 입단한지 얼마 안된 기사들끼리의 시합인만큼 역대 상대 전적은 없다. 초반 포석은 허서현 초단의 대우세. 우변과 좌하귀의 접전에서 크게 포인트를 올려 포석밖에 끝나지 않았음에도 반면 승부라는 말이 벌써 나왔다. 그런데 그 우세를 너무 크게 의식하며 느슨하게 운영하다가 금방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흑이 상변에서 정확한 맥점을 구사했으면 백 대마가 위험에 빠지는 상황도 있었다. 이후 두 기사의 실수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하자 양쪽 검토실에서는 탄식과 한숨이 교대로 나왔다. 이렇게 두었으면 사실상 승부 끝이라는 순간을 서로 여러 차례 놓친 끝에 미세한 바둑. 여기에서 허서현 초단쪽이 끝내기를 좀더 느슨하게 했고, 그 결과 강지수 초단이 1집반의 차이로 이겼다.
부안 곰소소금은 주장 오유진 5단의 대국이 남아 있는 만큼 2판 중 1판만 이겨주기를 희망했지만, 그 소원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고 13라운드에서의 꼴찌 탈출 이후 9일 만에 다시 9위로 내려갔다. 부안 곰소소금은 현재 2위를 다투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과 충남 SG골프와 16,17라운드에서 대결한 뒤, 마지막 18라운드에서 꼴찌 탈출 경쟁을 하고 있는 경기 호반건설과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한편 서울 바둑의품격은 8승에 도달해서 걱정을 내려놓은 상태. 16라운드를 쉬고 17,18라운드에서 경기 호반건설, 인제 하늘내린과의 시합을 통해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만 결정하면 된다.
계속해서 4일에는 6위 인제 하늘내린과 5위 포항 포스코켐텍이 맞붙는다. 박지은 : 박태희, 김미리 : 조혜연, 이유진: 강다정의 대진이다. 1~3국 순서대로 양 팀 모두 1~3주전 선수를 배치했기 때문에 전부 동지명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이 가운데 김미리 : 조혜연의 속기판 2국은 김미리 3단의 루양배 3국 페어대회 출전 관계로 5월 16일로 연기됐다.
두 팀의 승차는 현재 1.5게임이기 때문에 포항 포스코켐텍이 진다고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제 하늘내린이 이기면 승차가 반게임 차이로 좁혀지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누가 5위가 될지 알 수 없어지므로 양 팀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승부이다. 특히 포항 포스코켐텍이 이긴다면 역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승부판이 될 수도 있는 속기판 2국이 연기됐지만, 4일 진행될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0으로 이겨서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으므로 4일의 시합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