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첫날밤 "PS행 보름달이 떴습니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
포스코켐텍, Kixx에 3-2 승...선두 고수, PS행 확정 겹경사
매년 이맘 때 추석 명절이 시작될 즈음이면 바둑리그는 전에 없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가을 바둑'을 확정짓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명암이 뚜렷이 드러나는 시기가 이 때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없는 것 같다.
12라운드의 문을 열어젖히자 마자 '박정환의 팀' 화성시코리요가 첫 탈락의 멍에를 쓰더니,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21일의 2경기에선 포스코켐텍이 첫 PS행 확정의 기쁨을 누렸다. '8당(當)8락(落)'의 회오리가 마지막 불꿏을 사르던 팀에겐 쓰라린 비보를, 다른 한 팀에게는 따스한 '명절 선물'을 전해준 것.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냉엄한 승부세계의 양면이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강'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포스코켐텍이 모처럼 저력을 발휘했다. 포스코켐텍은 2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Kixx를 3-2로 꺾었다.
Kixx에게 1-4 또는 0-5로 대패할 시엔 줄곧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일전이었다. 격전 끝에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8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8승(4패)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도 제일 먼저 확정짓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친 Kixx는 6승6패,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잠정 5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퓨처스 김현찬 4단이 값진 선취첨을 올린 후, 승부처로 지목된 1.3.5국에서 두 판을 승리한 것이 귀중한 팀 승리를 가져왔다. 팀 스코어 1-1에서 1국(장고)의 윤찬희 7단이 홍기표 8단을 꺾고 분위기를 끌어당긴 다음 5국의 변상일 9단이 윤준상 9단을 상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xx는 3국의 강승민 6단과 마지막 김세동 6단의 2승에 그쳤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2일 4위 한국물가정보와 6위 SK엔크린이 12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천부배 1회전을 통과한 이동훈 9단(SK엔크린 2지명)은 일시 귀국해 KB리그 대국을 치른 다음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 그 결과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 9단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이동훈 9단이 3승2패로 약간 우세.
포스코켐텍, Kixx에 3-2 승...선두 고수, PS행 확정 겹경사
매년 이맘 때 추석 명절이 시작될 즈음이면 바둑리그는 전에 없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가을 바둑'을 확정짓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명암이 뚜렷이 드러나는 시기가 이 때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없는 것 같다.
12라운드의 문을 열어젖히자 마자 '박정환의 팀' 화성시코리요가 첫 탈락의 멍에를 쓰더니,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21일의 2경기에선 포스코켐텍이 첫 PS행 확정의 기쁨을 누렸다. '8당(當)8락(落)'의 회오리가 마지막 불꿏을 사르던 팀에겐 쓰라린 비보를, 다른 한 팀에게는 따스한 '명절 선물'을 전해준 것.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냉엄한 승부세계의 양면이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강'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포스코켐텍이 모처럼 저력을 발휘했다. 포스코켐텍은 2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Kixx를 3-2로 꺾었다.
Kixx에게 1-4 또는 0-5로 대패할 시엔 줄곧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일전이었다. 격전 끝에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8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8승(4패)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도 제일 먼저 확정짓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친 Kixx는 6승6패,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잠정 5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퓨처스 김현찬 4단이 값진 선취첨을 올린 후, 승부처로 지목된 1.3.5국에서 두 판을 승리한 것이 귀중한 팀 승리를 가져왔다. 팀 스코어 1-1에서 1국(장고)의 윤찬희 7단이 홍기표 8단을 꺾고 분위기를 끌어당긴 다음 5국의 변상일 9단이 윤준상 9단을 상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xx는 3국의 강승민 6단과 마지막 김세동 6단의 2승에 그쳤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2일 4위 한국물가정보와 6위 SK엔크린이 12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천부배 1회전을 통과한 이동훈 9단(SK엔크린 2지명)은 일시 귀국해 KB리그 대국을 치른 다음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 그 결과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 9단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이동훈 9단이 3승2패로 약간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