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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송혜령, 박지은 격파…경주 이사금 첫승

등록일 2015.01.22

겁없는 새내기 송혜령이 ‘바둑퀸’ 박지은을 꺾은 공헌이 컸다.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송혜령과 이민진의 승리 합작으로 경주 이사금(감독ㆍ이정원)이 부산 삼미건설을 2-1로 이겼다. 1국에서 3지명 이민진이 3지명 박소현을, 3국에서 2지명 송혜령이 1지명 박지은을 꺾었다. 1지명 김윤영은 2국에서 부산 삼미건설 2지명 박지연에게 졌다.

송혜령은 초반에 실리를 확보한 뒤 팽팽한 중반을 보냈지만 후반에 박지은을 앞질렀다. 이민진은 박소현에게 완승을 거뒀다. 김윤영은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종반, 상대방 좌변에서 크게 수를 냈으나 끝내기에서 실수를 연거푸 범해 무너졌다.

경주 이사금은 최근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ㆍ51)까지 용병으로 영입하면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팀이다.




▲ 한국기원 1층 현관을 들어서면 이 모니터부터 보인다. 한국여자바둑리그 일정이 공지되고 있다.


▲ 이렇게 주의사항을 붙여 놔도 모니터 눌러보는 사람이 꼭 있다.


▲ 여기는 한국기원 건물 1층의 바둑TV 부조정실의 모니터.


▲ 여자바둑리그 김정연 바둑TV피디(오른쪽)와 추두엽 캐스터가 부조정실에서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 장고바둑이 시작되고 있다.


▲ 경주 이사금 3지명 이민진(왼쪽)과 부산 삼미건설 3지명 박소현이 벌인 1국.


▲ 과거 여자 세계바둑대항전 정관장배에서 한국 우승을 이끌던 이민진.


▲ 이민진 앞에는 손지압기가 놓였다.


▲ "결혼하고 육아에 힘쓰면서, 과거와 달리 이기는 것만 생각하지 않는다. 잔치를 즐기겠다."고 개막식에서 밝힌 바 있는 이민진이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포스로 완승을 거뒀다.


▲ 박소현(27). 2005년 연구생내신 1위로 입단했다.


▲ 삼미건설 마크.


▲ 노트북으로 사이버오로 수순 중계가 이뤄지고 있다.


▲ 이쪽은 부산 삼미건설 검토진.


▲ 가창력도 좋다고 소문난 삼미건설의 후보 강다정.


▲ 부산 삼미건설 윤영민 감독. 박 트리오(박지은 박지연 박소현)를 보유했다.


▲ 경주 이사금의 검토진.


▲ 한쪽엔 먹음직스러운 귤이 한 가득.


▲ 경주 이사금의 이정원 감독(왼쪽)과 2지명 송혜령. 지난해 9월 입단한 새내기. 불과 18살인 송혜령은 부산 삼미건설 1지명 '바둑 퀸' 박지은(32)을 쓰러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18일은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1라운드3경기가 펼쳐진다. 오후7시 1국(박태희 vs 문도원)이 오후 9시에 2국(오유진 vs 김미리)과 3국(헤이자자 vs 오정아)이 열린다. 3국은 한국 바둑 사상 첫 용병 출전이어서 더 관심을 끈다.
사이버오로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전 경기를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경주시(경주 이사금팀ㆍ감독 이정원 3단),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ㆍ감독 권효진 6단),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ㆍ감독 강승희 2단), 삼미건설(부산 삼미건설팀ㆍ감독 윤영민 3단),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ㆍ감독 하호정 4단),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ㆍ감독 현미진 5단),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ㆍ감독 이영신 5단) 등 모두 7팀이 출전했다.

‘지역 연고제’와, ‘포스트시즌 홈&어웨이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바둑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메인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ㆍ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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