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탁스, 최정ㆍ위즈잉 '쌍포' 가동
"(최정 5단과 한 팀이 되어) 아빠께서 매우 기쁘고 운이 좋은 거 같다고 하셨어요." (위즈잉)
"우리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최정)
검토실에선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최정과 위즈잉, 강력한 에이스 두 명을 보유한 서울 부광탁스가 창단 첫 승을 올렸다. 부광탁스는 2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2경기에서 경주 이사금에 2-1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주역은 한ㆍ중 여자바둑계의 간판 스타인 최정과 위즈잉이었다. 최정은 1번주자로 나서 난적 루이나이웨이의 예봉을 꺾었으며, 위즈잉은 3번주자를 맡아 이민진을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1지명 김윤영을 오더에서 제외시켰던 경주 이사금은 맨 나중에 끝난 2국에서 막내 송혜령의 승리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최정은 부동의 한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은 중국 여자랭킹 1위. 서울 부광탁스는 세계여자바둑계의 최대 라이벌로 활약하고 있는 최정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데 이어 위즈잉을 용병으로 영입하며 막강한 '투톱'을 구축했다.
국후 위즈잉은 한국여자리그에서 뛰는 소감과 각오에 대해 "부담이 큰데 그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많이 이겨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담감이 원동력'이라는 말이 쏙 들어왔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5일(일) 부안 곰소소금과 인제 하늘내린의 2라운드 3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이유진-박태희, 김혜림-오유진, 김혜민-이영주(이상 앞쪽이 곰소소금). 1승팀 간의 대결로 이기는 팀은 단독선두에 나선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우리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최정)
검토실에선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최정과 위즈잉, 강력한 에이스 두 명을 보유한 서울 부광탁스가 창단 첫 승을 올렸다. 부광탁스는 2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2경기에서 경주 이사금에 2-1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주역은 한ㆍ중 여자바둑계의 간판 스타인 최정과 위즈잉이었다. 최정은 1번주자로 나서 난적 루이나이웨이의 예봉을 꺾었으며, 위즈잉은 3번주자를 맡아 이민진을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1지명 김윤영을 오더에서 제외시켰던 경주 이사금은 맨 나중에 끝난 2국에서 막내 송혜령의 승리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최정은 부동의 한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은 중국 여자랭킹 1위. 서울 부광탁스는 세계여자바둑계의 최대 라이벌로 활약하고 있는 최정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데 이어 위즈잉을 용병으로 영입하며 막강한 '투톱'을 구축했다.
국후 위즈잉은 한국여자리그에서 뛰는 소감과 각오에 대해 "부담이 큰데 그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많이 이겨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담감이 원동력'이라는 말이 쏙 들어왔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5일(일) 부안 곰소소금과 인제 하늘내린의 2라운드 3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이유진-박태희, 김혜림-오유진, 김혜민-이영주(이상 앞쪽이 곰소소금). 1승팀 간의 대결로 이기는 팀은 단독선두에 나선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