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건설, 시즌 첫 3-0으로 창단 첫승
세 팀이 차례로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던 출범 원년의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또 한 팀이 창단 첫 승 기쁨을 누렸다. 네 번째 주인공이 된 팀은 부산 삼미건설.
2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부산 삼미건설이 포항 포스코켐텍을 3-0으로 꺾었다. 3-0 스코어는 여자바둑리그 최초로, 1라운드에서 1-2로 놓쳤던 패배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일주일 만에 다시 나선 삼미건설은 톱니바퀴가 맞물려가듯 손발이 척척 맞았다. 선봉의 역할은 박지연이 맡았다. 자신이 지도사범으로 있는 외국어대 바둑 동아리의 응원까지 등에 업은 박지연은 2지명 간의 대결에서 상대전적 2승7패로 열세였던 조혜연을 불계로 꺾고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3판다승제에서 팀 승리는 1지명 박지은이 결정했다. 김채영과의 주장 대결에서 종반 한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승부수가 통하며 항서를 받아냈다. 이어 막내 강다정까지 승리 퍼레이드에 가세하자 검토실에서 이 판 저 판을 검토하랴, 응원하랴 정신 없던 윤영민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절로 흘렀다.
한편 1라운드 휴번이었던 포스코켐텍은 팀의 첫 경기에서 속쓰린 신고식을 치렀다. 한 경기를 경험한 삼미건설과 달리 세 선수 모두 낯선 첫 무대에 올라선지 조금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켐텍은 3라운드에서 경주 이사금을 상대로 창단 첫 승에 재도전한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4일(토) 서울 부광탁스와 경주 이사금이 2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정-루이나이웨이, 김신영-송혜령, 위즈잉-이민진(이상 앞쪽이 부광탁스). 부광탁스의 용병 위즈잉과 이사금의 용병 루이나이웨이가 첫선을 보인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2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부산 삼미건설이 포항 포스코켐텍을 3-0으로 꺾었다. 3-0 스코어는 여자바둑리그 최초로, 1라운드에서 1-2로 놓쳤던 패배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일주일 만에 다시 나선 삼미건설은 톱니바퀴가 맞물려가듯 손발이 척척 맞았다. 선봉의 역할은 박지연이 맡았다. 자신이 지도사범으로 있는 외국어대 바둑 동아리의 응원까지 등에 업은 박지연은 2지명 간의 대결에서 상대전적 2승7패로 열세였던 조혜연을 불계로 꺾고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3판다승제에서 팀 승리는 1지명 박지은이 결정했다. 김채영과의 주장 대결에서 종반 한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승부수가 통하며 항서를 받아냈다. 이어 막내 강다정까지 승리 퍼레이드에 가세하자 검토실에서 이 판 저 판을 검토하랴, 응원하랴 정신 없던 윤영민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절로 흘렀다.
한편 1라운드 휴번이었던 포스코켐텍은 팀의 첫 경기에서 속쓰린 신고식을 치렀다. 한 경기를 경험한 삼미건설과 달리 세 선수 모두 낯선 첫 무대에 올라선지 조금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켐텍은 3라운드에서 경주 이사금을 상대로 창단 첫 승에 재도전한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4일(토) 서울 부광탁스와 경주 이사금이 2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정-루이나이웨이, 김신영-송혜령, 위즈잉-이민진(이상 앞쪽이 부광탁스). 부광탁스의 용병 위즈잉과 이사금의 용병 루이나이웨이가 첫선을 보인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