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소금, 여자리그 개막전 축포!
부안 곰소소금(감독ㆍ강승희)이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1경기가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1국과 3국에서 3지명 이유진과 1지명 김혜민이 각각 서울 부광탁스(감독ㆍ권효진) 2지명 김신영과 1지명 최정을 이기고 2-1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국을 치렀던 2지명 김혜림은 부광탁스 3지명 김나현에게 졌다.
부광탁스는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을 보유한 데다 후보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용병으로 영입해 최강의 팀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곰소소금으로서는 더욱 값진 승리였다.



1국 이유진(곰소소금) vs 김신영(부광탁스) - 이유진, 196수 백불계승




동시에 시작하는 속기 두판 2국과 3국



2국 김혜림(곰소소금) vs 김나현(부광탁스) - 김나현, 251수 백14집반승








3국 김혜민(곰소소금) vs 최정(부광탁스) - 김혜민, 275수 백2집반승










난적 최정과 주장끼리의 대결을 벌여 승리한 김혜민은 국후 "고전의 연속이었다. (최)정이한텐 좀 미안하다."고 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해 강승희 부안 곰소소금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혜민 선수는 아주 뛰어난 선수다. 작년에 부진했지만 잠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뿐 금세 회복하리라 봤다.”고 했다.
이희성 바둑TV 해설위원은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흥행 요소가 풍부하다. 용병들이 눈길을 끌고, 지역연고제가 뚜렷하다. 또 남자기사들과 달리 여자기사들은 공격적인 기풍이 많아서 관전객들은 더울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경주시(경주 이사금팀ㆍ감독 이정원 3단),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ㆍ감독 권효진 6단),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ㆍ감독 강승희 2단), 삼미건설(부산 삼미건설팀ㆍ감독 윤영민 3단),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ㆍ감독 하호정 4단),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ㆍ감독 현미진 5단),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ㆍ감독 이영신 5단) 등 모두 7팀이 출전했다.
‘지역 연고제’와, ‘포스트시즌 홈&어웨이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바둑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메인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ㆍ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한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1경기가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1국과 3국에서 3지명 이유진과 1지명 김혜민이 각각 서울 부광탁스(감독ㆍ권효진) 2지명 김신영과 1지명 최정을 이기고 2-1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국을 치렀던 2지명 김혜림은 부광탁스 3지명 김나현에게 졌다.
부광탁스는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을 보유한 데다 후보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용병으로 영입해 최강의 팀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곰소소금으로서는 더욱 값진 승리였다.


▲ '언니가 챙겨줄게' 곰소소금 1지명 김혜민(왼쪽)이 2지명 김혜림의 소매에 팀명이 적힌 마크를 붙여주고 있다. 꿰매어 넣지 않고 대국 때마다 붙인다. 이는 부광탁스도 마찬가지다.

▲ 부광탁스팀에 들른 송태곤(왼쪽 뒤) "여기 남는 간식 좀 없을까나~"
부광탁스팀 "여긴 최정이 있어 남아나는 게 없을 거임"
최정 "정작 내가 좋아하는 과자는 안 보이는데 그 맘을 다들 아시는지~"
부광탁스팀 "여긴 최정이 있어 남아나는 게 없을 거임"
최정 "정작 내가 좋아하는 과자는 안 보이는데 그 맘을 다들 아시는지~"
1국 이유진(곰소소금) vs 김신영(부광탁스) - 이유진, 196수 백불계승

▲ 장고대국 1국. 오후 7시에 시작됐다. 이유진(왼쪽) 대 김신영.

▲ 서울 부광탁스 2지명 김신영. 1월 초 여류명인전 도전자결정전에 오르는 등 상승세의 선수.

▲ 1국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흑번 김신영이 유리했다 .

▲ 곰소소금 3지명 이유진이 서울 부광탁스 2지명 김신영을 꺾고 개막전 1국 승리를 기록했다. 중반까지 수세였던 이유진이 뒷심을 발휘하며 국세를 뒤집었다. 각자 1시간의 장고대국. 2시간47분 만에 종국됐다. 이유진은 지난해 9월 입단했으며 22세다.
동시에 시작하는 속기 두판 2국과 3국

▲ 양 팀 선수들. 스튜디오 대국실에서 물을 마시며 '선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자리에 앉는 선수들.

▲ 양건 심판의 대국개시 선언으로 2국과 3국이 동시에 시작됐다.
2국 김혜림(곰소소금) vs 김나현(부광탁스) - 김나현, 251수 백14집반승

▲ 곰소소금 2지명 김혜림의 흑번. 23세. 2009년 연구생 1위로 내신입단했다.

▲ 바둑TV 카메라도 돌기 시작.


▲ 남녀 계시원들도 숨을 죽인다.

▲ 양건 심판이 스튜디오 대국실 한쪽에 앉았다.

▲ 필승을 다짐하는 김혜림. 중반, 반상 우측에서 상대돌을 모조리 포획하며 승세를 탔다.

▲ 노란 반상엔 흑백의 그림.

▲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김나현(24)의 손을 들어줬다. 김혜림이 쌓은 흑 진영보다 더 큰 규모의 백 진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팀의 패배로 이 승리의 빛은 바랬다.
3국 김혜민(곰소소금) vs 최정(부광탁스) - 김혜민, 275수 백2집반승

▲ 3국(오른쪽)에선 주장전 (김혜민 vs 최정)이 성사됐다.

▲ 착수를 시작하는 최정.

▲ 부광탁스 1지명 최정은 '필승카드'다운 면모로 중반까지 국면을 압도했다.

▲ 서울 부광탁스 권효진 감독.

▲ 부안 곰소소금 강승희 감독.

▲ 검토실의 열기도 활활. 바둑은 종반이 가까워 오자 김혜민(29)의 가공할 추격으로 역전 무드.

▲ 국가대표 코치이기도 한 최명훈 해설위원(오른쪽) "역전됐군요. 국가대표 최정 선수를 늘 관찰하기 때문에 잘 압니다만, 지금은 졌을 때의 표정입니다." 왼쪽의 진행자는 추두엽 씨.

▲ 결국 김혜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다.

▲ 김혜민과 김혜림이 대국을 마치고 검토실로 돌아왔다.

▲ 개막전 승리를 만끽하는 부안 곰소소금. 김혜민(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림, 이유진, 강승희 감독.
난적 최정과 주장끼리의 대결을 벌여 승리한 김혜민은 국후 "고전의 연속이었다. (최)정이한텐 좀 미안하다."고 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해 강승희 부안 곰소소금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혜민 선수는 아주 뛰어난 선수다. 작년에 부진했지만 잠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뿐 금세 회복하리라 봤다.”고 했다.
이희성 바둑TV 해설위원은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흥행 요소가 풍부하다. 용병들이 눈길을 끌고, 지역연고제가 뚜렷하다. 또 남자기사들과 달리 여자기사들은 공격적인 기풍이 많아서 관전객들은 더울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경주시(경주 이사금팀ㆍ감독 이정원 3단),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ㆍ감독 권효진 6단),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ㆍ감독 강승희 2단), 삼미건설(부산 삼미건설팀ㆍ감독 윤영민 3단),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ㆍ감독 하호정 4단),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ㆍ감독 현미진 5단),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ㆍ감독 이영신 5단) 등 모두 7팀이 출전했다.
‘지역 연고제’와, ‘포스트시즌 홈&어웨이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바둑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메인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ㆍ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