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의 신바람 '7연승'...이영구, 다승 단독 1위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
Kixx, 라이벌 SK엔크린에 3-2 승
결혼 날짜를 받아놓은 예비신랑의 마음은 이렇듯 흥겨운 것일까. 다가오는 11월 3일 후배기사 오정아 3단과 화촉을 밝히는 이영구 9단이 신바람 7연승을 질주했다.
이영구 9단은 12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강승민 6단에게 불계승, 시즌 개막전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이 7라운드 들어 1패를 안으면서 유일한 전승자로 남아 있던 이영구 9단이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다승 단독 1위로 치고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랭킹이나 지명도에선 아래지만 강자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강승민 6단을 상대로 1시간 20분, 134수 만에 쾌승을 거뒀다. 올해의 정규시즌 마감은 10월 초, 신부에게 '다승왕'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갈수록 매섭게 느껴진다.
팀 승부에선 김지석.윤준상.백홍석으로 이어지는 1~3지명이 3승을 합작한 Kixx가 이영구와 이동훈의 2승에 그친 SK엔크린을 3-2로 꺾었다. 전반 속기전에서 김지석과 윤준상의 선제 2승으로 승리를 예약한 다음 2-1의 스코어에서 백홍석이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엔크린은 가장 마지막 끝난 장고대국에서 이동훈이 한 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밤 10시 5분 종국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빠른 종료 기록.
6라운드와 7라운드를 연승한 Kixx는 4승3패, 3위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한국물가정보와 동률이지만 개인 승수에서 4승이나 크게 앞선다). 주장 김지석이 5승2패, 2지명 윤준상이 4승2패로 잘 끌어주는 상태에서 초반 3연패 후 3연승으로 크게 살아난 백홍석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반면 초반 4연패 후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 했던 SK엔크린은 다시 패점을 안으며 2승5패,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전반기를 마친 KB리그는 내주 목요일 신안천일염-포스코켐텍의 8라운드 1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의 포문을 연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Kixx, 라이벌 SK엔크린에 3-2 승
결혼 날짜를 받아놓은 예비신랑의 마음은 이렇듯 흥겨운 것일까. 다가오는 11월 3일 후배기사 오정아 3단과 화촉을 밝히는 이영구 9단이 신바람 7연승을 질주했다.
이영구 9단은 12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강승민 6단에게 불계승, 시즌 개막전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이 7라운드 들어 1패를 안으면서 유일한 전승자로 남아 있던 이영구 9단이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다승 단독 1위로 치고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랭킹이나 지명도에선 아래지만 강자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강승민 6단을 상대로 1시간 20분, 134수 만에 쾌승을 거뒀다. 올해의 정규시즌 마감은 10월 초, 신부에게 '다승왕'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갈수록 매섭게 느껴진다.
팀 승부에선 김지석.윤준상.백홍석으로 이어지는 1~3지명이 3승을 합작한 Kixx가 이영구와 이동훈의 2승에 그친 SK엔크린을 3-2로 꺾었다. 전반 속기전에서 김지석과 윤준상의 선제 2승으로 승리를 예약한 다음 2-1의 스코어에서 백홍석이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엔크린은 가장 마지막 끝난 장고대국에서 이동훈이 한 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밤 10시 5분 종국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빠른 종료 기록.
6라운드와 7라운드를 연승한 Kixx는 4승3패, 3위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한국물가정보와 동률이지만 개인 승수에서 4승이나 크게 앞선다). 주장 김지석이 5승2패, 2지명 윤준상이 4승2패로 잘 끌어주는 상태에서 초반 3연패 후 3연승으로 크게 살아난 백홍석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반면 초반 4연패 후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 했던 SK엔크린은 다시 패점을 안으며 2승5패,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전반기를 마친 KB리그는 내주 목요일 신안천일염-포스코켐텍의 8라운드 1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의 포문을 연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