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hoto N
지난 8월 21일, 처서를 눈앞에 두고서도 한여름 열기가 온 나라를 감싸던 날.
부산 중앙동에 프로기사가 대거 출연했습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기사 42명이 한자리에 모여 바둑을 두는 크라운 하버 호텔은 마치 한국기원 대회장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무대는 ‘제30회 부·경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교류전이지만 열기는 세계대회 본선 못지않습니다.
프로라면 당연한 얘기지만 말입니다.
어떠한 것이든 3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어려운 일을 이철승 회장은 해냈습니다.
30년 동안 이어진 바둑사랑에 비하면 작겠지만,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아마 6단증을 마련해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아 전했습니다.
30년의 세월이 쌓여 만들어낸 것은 단순한 교류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바둑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글 · 사진 / 이주배 기자>
※ 시니어·여성, 그리고 주니어로 나뉘어 열린 교류전은 서울팀이 24승 18패로 승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