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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 바둑 라운지 SEOUL N

등록일 2026.11.0224

▲월간『바둑』11월호에서는 성수동을 사로잡은 '바둑 라운지 SEOUL'의 한글날 모임을 소개했다.
▲월간『바둑』11월호에서는 성수동을 사로잡은 '바둑 라운지 SEOUL'의 한글날 모임을 소개했다.

‘바둑 라운지 SEOUL’의 10월 모임이 한글날인 10월 9일, 청춘의 열기로 가득한 성수동 카페 메리노에서 열렸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열린 이날 모임에는 ‘바둑 라운지 SEOUL’을 이끄는 실질적인 삼총사인 최원진(27)ㆍ백현우(25) 프로, 그리고 연구생 출신 김홍조(25ㆍ서강대 대학원 정외과2) 씨를 비롯해 김노경ㆍ김다빈ㆍ김선기ㆍ김주아ㆍ박정수ㆍ선승민 프로와 바둑을 사랑하는 젊은 바둑인 등 35명이 참가해 바둑을 즐겼다,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이의 거리 성수동 카페에서 열린 바둑 모임은 그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해외 바둑 보급에 관심이 많은 최원진 三단의 대만 지인 두 명은 이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덕분에 현장의 열기는 세계대회 본선 무대만큼이나 뜨거웠다.   

이번 10월 모임에는 특히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김노경 프로가 ‘노갱바둑과 함께’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며 젊은 바둑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모임 현장에서는 바둑을 처음 접하거나 실력을 키우고 싶어 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상대를 만나 대국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초시계를 옆에 두고 바둑을 즐기는 고수들부터 6줄 바둑판에서 규칙을 새로 익히며 입문하는 청년까지,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오직 ‘바둑’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모여든 모습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모임은 ‘바둑 라운지 SEOUL’이 바둑을 배우고 즐기고자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딱 들어맞는 맞춤형 공간임을 입증한 자리였다. 

바둑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류하는 모습에서 한국 바둑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체스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카페 모임을 기획했습니다. 대학생들이 학교 동아리 외에는 바둑을 즐길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어르신들이 주로 찾으시는 기존 기원에 가기에는 망설여지던 참이었는데, 체스 동호인들이 카페나 펍에서 모이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마침 이붕장학회 김한상 단장님께서 카페 장소를 흔쾌히 대여해 주신 덕분에 성수동 카페에서 행사를 열 수 있었습니다.”   

행사 진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김홍조 씨의 말처럼 「바둑 라운지 SEOUL」은 바둑을 좋아하거나 바둑에 관심이 있어 배우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함께 바둑을 즐기는 청년 바둑 커뮤니티다. 

단순히 바둑을 두고 배우는 것을 넘어, 바둑이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지향한다.   

올해 5월 시작된 ‘바둑 라운지 SEOUL’은 바둑을 하나의 취미이자 소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청년 바둑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결성됐다,   

그동안 11차례의 모임을 이어오며 정기 모임은 물론 청년층이 바둑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대학 바둑 WEEKEND’, ‘장고 DAY’, ‘바둑 STUDY DAY’ 등이 있으며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달 두 차례 정도 바둑인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바둑 라운지 SEOUL’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공식 SNS(인스타그램 계정)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바둑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바둑을 알고 싶은 호기심과 또래 젊은이와 교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 있다.


<글ㆍ사진/차영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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