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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절반의 성공

등록일 2011.11.216,296

▶ 이창호 9단이 세계대회 우승과 함께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릴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창호 9단이 세계대회 우승과 함께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릴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이 LG배 준결승에 두 명의 기사를 진출시켰다. 나머지 두 자리는 중국이 차지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21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과 김지석 7단이 각각 대만의 천스위엔 9단과 중국의 치우쥔 8단에게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허영호 9단은 중국의 씨에허 7단에게 패했으며, 원성진 9단은 장웨이지에 5단에게 석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된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대만의 천스위엔 9단에게 초반부터 승세를 잡으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장 늦게 바둑을 마친 원성진 9단은 초반 불리한 국면을 중반 역전했으나, 종반 두텁게 처리하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대국이 끝난 후 열린 추첨 결과 이창호 9단은 씨에허 7단과, 김지석 7단은 장웨이지에 5단과 결승자리를 놓고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우선 4강전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라는 김지석 7단은 장웨이지에 5단과 1승 1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 7단은 2010년 15회 삼성화재배에서 4강에 올랐으나 구리 9단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창호 9단은 씨에허 7단에게 2승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08년 12회 LG배에서 이세돌 9단이 우승한 이후 중국에게 내리 4차례 트로피를 내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강전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엘지가 후원하는 LG배 세계기왕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대진 추첨후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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