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우유 여왕배 초대 여왕은 누구?
건국우유 여왕배 초대 여왕 취임식이 임박했다.
지난 7월 개막한 제1회 건국우유 여왕배 여류아마최강전이 본선16강 토너먼트를 마치고 결승에 진출한 2명의 여왕 후보를 가려냈다. 주인공은 강다정(20)과 송예슬(24·대불대4). 결승3번기는 12월 6일과 9일, 13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강다정은 지난 6월 열린 제1회 SG세계물산배 페어대회에서 이용찬 6단과 짝을 이뤄 본선 16강에 진출할 만큼 실력을 겸비했으며 여류연구생 1조 출신이다. 두터움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힘바둑 소유자인 강다정은 8강에서 우승후보 김희수를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채현기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송예슬 역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신영을 4강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4강전은 불리한 바둑이었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해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준 바 있다. 송예슬은 승부근성이 강하며 독특한 발상으로 자기 만의 바둑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류아마기사를 위한 TV기전으로는 국내 최초인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3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만원이며 특별 대마상 수상자에게도 1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한껏 뽐낸 외면과 진지한 수읽기의 내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데다 바둑에 얽힌 진솔한 얘기를 인터뷰로 들을 수 있어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바둑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를 모토로 출범한 제1회 건국우유 여왕배 여류아마최강전은 한국여성바둑연맹과 K-바둑이 주최하며 건국유업&햄(대표·박홍양)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