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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택, 신인왕 올라

등록일 2011.12.152,000

▲신인왕에 오른 강유택 4단(왼쪽)이 승부처를 확인하고 있다. 가운데는 바둑TV 해설자 박승철 7단.
▲신인왕에 오른 강유택 4단(왼쪽)이 승부처를 확인하고 있다. 가운데는 바둑TV 해설자 박승철 7단.

신인왕전의 마지막 생존자는 강유택 4단이었다.


12월 1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1기 KC&A(한국종합 무역회사)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강유택 4단이 이동훈(13‧충암중1) 초단에게 347수 만에 백 16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강4단은 지난 12일 열린 1국에서도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던 강유택 4단은 본선B조 리그에서 안형준 3단과 김혜림 초단, 김기원 3단, 박준석 초단을 연파하며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안국현 3단을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강유택 4단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의 퍼펙트 승률을 기록하면서 신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007년 4월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신인왕으로 장식한 강유택 4단은 91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3월 4단으로 승단했다. 특히 올 4월 제6기 원익배 십단전에서는 원성진 9단과 박정환 9단을 연파하며 본격기전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결승3번기에서도 이세돌 9단에게 한판을 따내는 등 선전을 펼치며 차세대 한국바둑의 대들보임을 입증한 바 있다. 강4단은 2011년 국제대회 3회 등 모두 7차례 본선에 오르며 43승 20패로 한해를 마감했다.


한편 올해 5월 입단하자마자 단숨에 신인왕전 결승까지 도약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이동훈 초단은 선배 기사들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강유택 4단에게 패하며 돌풍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예선부터 뛴 이동훈 초단은 강승민 2단, 이호범 3단, 한웅규 4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오른데 이어 본선A조 리그에서 이태현 4단, 안국현 3단, 최홍윤 초단, 김현섭 3단을 내리 꺾고 조1위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준결승1국에서 박준석 초단에게 반집을 패해 첫 패점을 기록했지만 2국에서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선 4강 토너먼트는 각조 1, 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 1위는 1승, 2위는 2승을 거둬야 결승에 진출한다는 대국 규정에 따라 이초단은 먼저 1패를 당하고도 결승 3번기에 올랐다.


비록 신인왕전에서 패했지만 이동훈 초단은 십단전과 신인왕전 본선에 오르는 등 올해 15승 8패의 성적표를 받아 내년 전망을 밝게 했다. 98년생인 이동훈 초단은 한국기원 소속기사 262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KC&A(Korea Chemical&All, 한국종합 무역회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예선과 본선이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바둑TV에서 벌어진 결선리그부터는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대회 총규모는 3,3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제1기 KC&A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결과

 

강유택 4단

이동훈 초단

제1국

223수 끝, 흑 불계승 ○

     × 2011. 12. 12

제2국

347수 끝, 백 16집반승 ○

     × 2011. 12. 15

결과

신인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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