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바둑』1월호 출간!
흑룡의 해 2012년 새해를 밝혀줄 월간『바둑』1월호가 출간됐다.
신년호에서는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의 인사말로 서두를 열었다. 허동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세돌 박정환 원성진 9단 등 2011년을 빛낸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여러 보급 사업들에 대한 현황 등을 설명하며 “2012년에도 바둑 팬들의 변함없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집」으로 준비한 상세관전기에서는 원성진 9단의 첫 세계정상 도전기 제16회 삼성화재배 결승 최종국<원성진 9단 : 구리 9단>을 다뤄보았다. 어릴 적부터 ‘송아지 삼총사’로 최철한 박영훈 9단과 함께 주목받았으나 세계대회에선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원성진 9단. 26세가 돼서야 처음으로 밟아본 결승무대에서 세계대회 6회 우승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구리를 맞아 악전고투 끝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감동적인 순간을 베스트셀러 「올인」의 작가 노승일 씨를 통해 만나본다.
「이사람」에서는 12년 8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접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루이 부부를 조명해 보았다. 누구보다 바둑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루이 9단은 1999년 한국의 객원기사로 이름을 올린 후 지금까지 여류기전을 6차례나 싹쓸이했으며 전통의 국수전 타이틀을 포함 총 29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이창호 9단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진 장원재(前 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 교수가 제16회 LG배 결승에 오른 이창호를 보고 지나간 ‘왕년’의 그를 추억해 보았다. 조남철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창호를 둘러싼 그의 추억담을 「특별기고」에서 만나보자.
「현장탐방」코너에서는 ‘다문화가정 소원성취 바둑 대축제’를 다뤄보았다. 바둑과 다문화가정이 만난 이 축제는 예상 밖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며 하루 종일 아이들의 입에서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다고 하는데…. 바둑을 통해 소통하며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다문화가정 소원성취 바둑 대축제’를 현장에서 취재해 보았다.
한편 새해를 맞이해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을 패러디한 「김만수의 어려운 것을 정해주는 남자(약칭 어정남)」가 新코너로 등장했다. 「어정남」에서는 김만수 7단이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해도 알쏭달쏭한 어려운 장면들을 선정해 확실한 정답을 정해줌으로써 초보자들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