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발대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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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실내&무도(武道) 아시아경기대회의 바둑 대표팀 발대식이 6월 2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AGF) 회장을 비롯해 김달수 AGF 사무총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원 대한바둑협회 전무와 대표팀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가해 바둑 종목 종합우승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경과 보고, 서대원 회장의 격려사, 태극기 전달, 기자단 질문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
서대원 AGF 회장은 “광저우에서 선배들이 일군 업적을 이어받아 필승의 신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면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차기 아시아경기대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이 중요한만큼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베트남 올림픽위원회(VOC)의 Tran Van Manh 사무총장을 예방한 서 회장은, 바둑 종목의 아시안게임 재진입을 위해 베트남 체육당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임전 소감에 나선 이홍열 감독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삭쓸이 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단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바둑 종목에 한국은 이홍열 9단과 박승철 7단이 감독과 코치를 맡았고 나현 3단과 강승민․이동훈․변상일 2단이 남자 단체전, 최정 3단 오정아 2단 김채영․오유진 초단이 여자 단체전에 각각 출전한다. 남녀 선수 각각 3명씩이 출격하는 단체전의 엔트리는 경기 전날 발표된다. 남자 개인전에는 이동훈․변상일 2단이, 혼성페어전에는 나현 3단-최정 3단 조와 강승민 2단-오유진 초단 조가 나선다.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벌어지는 바둑 종목의 일정은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한편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탄샤오(檀嘯) 7단 펑리야오(彭立堯)․탕웨이싱(唐韦星) 5단 미위팅(羋昱廷) 4단이 남자 단체전에, 위즈잉(於之莹) 2단 가오싱(高星)․장페이페이(張佩佩)․왕솽(王爽) 초단이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남자 개인전에는 탄샤오(檀嘯) 7단과 탕웨이싱(唐韦星) 5단이 금메달에 도전하며, 페어전에는 펑리야오 5단 미위팅 4단 위즈잉 2단 가오싱 초단이 나선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Test Event) 성격을 갖는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대회로,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아시안게임을 4년 주기 종합대회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인천 대회는 그 첫 번째 무대다.
45개 OCA 회원국에서 4,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바둑을 비롯해 당구, 볼링, 실내카바디, 풋살 등 9개 종목(100개 세부종목)에 걸쳐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바둑 종목의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며, 4명씩이 출전(3명 선수, 1명 후보)하는 남녀단체전은 제한시간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주요 국가 출전 선수 명단>
한국
남자 : 나현 3단, 강승민-이동훈-변상일 2단
여자 : 최정 3단 오정아 2단 김채영-오유진 초단
중국
남자 : 탄샤오 7단, 펑리야오-탕웨이싱 5단, 미위팅 4단
여자 : 위즈잉 2단, 가오싱-장페이페이-왕솽 초단
일본
남자 : 히라타 도모야 3단, 모토키 가츠야-쓰루타 가즈시 2단,
사다 아쓰시 초단
여자 : 오쿠다 아야 3단, 후지사와 리나 초단
대만
남자 : 저우쥔쉰-천스위엔-린즈한 9단, 샤오정하오 7단
여자 : 헤이자자 6단, 장정핑 3단, 쑤성팡 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