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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2013년 물가 잡았다

등록일 2013.08.282,457

▲후원사인 (사)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가운데)이 최종국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제공/월간 바둑>
▲후원사인 (사)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가운데)이 최종국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제공/월간 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한국물가정보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8월 2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영구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14일 열린 1국에서 165수 만에 백 불계패했던 박정환 9단은 21일 열린 2국에서 23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반격한 데 이어 최종국에서도 승리하며 역전 우승으로 국내기전 3관왕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생각대로 바둑이 풀리지 않아 고전했는데 우승까지 해 기쁘다”면서 “2국 승리 뒤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2011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이영구 9단은 최종국에서 좋은 바둑을 역전당하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박정환 9단이 승리하면서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도 박9단이 9승 4패로 한발 더 앞서가게 됐다.

2007년 제3기 물가정보배부터 출전한 박정환 9단은 지난해 제8기 대회 4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을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지만 첫 결승 진출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물가정보배 일곱 번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올 4월 4일 238명의 기사들이 출전한 가운데 막을 올린 이 대회는 23.8 대 1의 경쟁률을 펼친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16강(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 결선 8강(토너먼트)을 벌인 끝에 박정환 9단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147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총규모 2억 3,200만원(우승 3천만원, 준우승 1천만원)인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물가정보배 도전 7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한 박정환 9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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