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독주 체제, 4개월 연속 1위 올라
박정환 9단이 4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 채비를 굳혔다.
9월 한달 동안 박정환 9단은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중국의 구리(古力) 9단을 꺾고 본선 16강행을 결정지었고, 제57기 국수전에서도 8강 진출을 확정짓는 등 랭킹점수 9794점을 획득해 2위 김지석 9단을 34점 차로 멀찍이 따돌렸다.
7
해군 복무 중인 윤준상 9단이 1년 3개월 만에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한 데 반해, 이창호 9단은 1승 3패로 21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 이창호 9단이 20위권 밖으로 추락한 것은 랭킹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올해 3월 제대한 김주호 9단은 100위권에 포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 상승폭을 보이며 전달 44위에서 3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 9단이 99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랭크됐지만 지난해 6월부터 계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어, 부진이 계속되면 100위권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