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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상위권 도약

등록일 2023.08.18

중위권 안갯속 혼전 중에 부안새만금잼버리가 앞으로 나아갔다.
17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인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에서 부안새만금잼버리가 보령머드를 2-1로 꺾었다.

부안 3지명 김다영과 일본 용병 후지사와 리나가 승리를 합작했다. 두 기사는 보령 2지명 박소율과 3지명 고미소를 꺾었다. 부안 2지명 김민서는 보령 1지명 최정에게 졌다.

“용병술이 대단한 것 같다.”는 중계진의 말에 김효정 부안 감독은 “특별한 용병술은 아니었다. 리나 선수와 예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같이하게 돼 반갑고 기쁜데, 성적까지 잘 내주니까 정말 고맙다.”고 했다. 부안팀은 초반에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올해는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 실력도 고르게 잘 갖춰져 있어서 이대로 계속 갈 것 같다.”고 말했다.



▲ 승리 소감을 말하고 있는 부안 김효정 감독(왼쪽)과 용병 후지사와 리나.


2019 시즌부터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후지사와 리나는 “기쁘다(한국어로). 일본은 피셔방식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떨까 싶었는데, 이번에 막상 두어보니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며 “아직 모르겠지만 시간이 되는 한 계속 출전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보령머드는 진구렁에 빠져 있다. 최강 최정 9단을 보유했지만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주장 최정이 두 라운드 결장한 공백에 박소율(2승4패)과 고미소(1승5패)의 부진이 겹쳤다.





18일 2경기에선 서귀포칠십리와 포항포스코퓨처엠이 격돌한다. 1국 조승아-김경은(상대전적 5:0) , 2국 유주현-박태희(3:0), 3국 이민진-김혜민(5:14)의 대진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1국] 박소율-김다영(승).


▲ 부안 3지명 김다영.


▲ 역전승을 한 뒤 김다영이 반상을 바라보고 있다.


▲ 보령 2지명 박소율.


▲ [2국] 고미소-후지사와 리나(승).


▲ 부안 용병 후지사와 리나.


▲ 보령 3지명 고미소.


▲ 대국석에 앉아 상대를 기다리던 최정.




▲ [3국] 최정(오른쪽)은 김민서에게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지만 팀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 보령 1지명 최정.


▲ 부안 2지명 김민서.







▲ 검토 중인 부안새만금잼버리.




▲ 검토 중인 보령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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