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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에는 '양이'가 있다

등록일 2024.12.28

신진서와 박정환이 동시에 결장한 양 팀의 대결, 결과는 원익의 압승이었다.

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원익이 GS칼텍스에 3-0 완봉승을 거두었다.

▲ 주장 박정환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낸 이지현(오른쪽)이었다. 최재영을 상대로 한 두터운 압박이 먹혀들며 한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은 것. 동시에 원익의 3-0 승리가 확정되었다.


연일 열리는 갑조리그 포스트시즌으로 인하여 다시 한번 결장자가 생긴 원익과 GS칼텍스였다. 그 주인공은 양 팀의 주장인 박정환(원익)과 신진서(GS칼텍스). 평소보다 2지명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이날의 승부에서 원익이 GS칼텍스를 3-0으로 눌렀다. 원익은 이원영이 김진휘에 거둔 선취점을 필두로 진위청-이지현으로 이어지는 상위 라인이 류민형-최재영에 승리하며 완벽한 마무리로 경기 시작 2시간 10분만에 승부를 냈다.

▲ 이지현은 승리 인터뷰에서 "주장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었다, 평소에 온라인 대국으로 10초 피셔에 대비하고 있으며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계속된 전투로 조금씩 왔다 갔다 했던 형세, 결국 포인트였던 하변 백 석점 쪽에 손이 온 이원영(오른쪽)이 김진휘에 승리하며 원익이 선취점을 올렸다.


▲ 이원영의 시즌 첫 승리가 3라운드에 터졌다. 김진휘와의 난타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인. 이원영은 "첫 승을 늦지 않게 거두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 "행마들이 굉장히 정확하다, 전혀 흔들림이 없는 모습." 유창혁 해설 위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진위청(왼쪽)이 류민형에 완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 안정적인 내용으로 리그 데뷔승을 따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 원익 용병 진위청. 최근 갑조리그 공동 다승 1위에 오르는 등 중국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받고 있다.


원익은 주장 박정환의 공백을 용병 진위청과 팀의 상위 지명 선수들이 완벽하게 대체하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리그 전적 2승 1패가 되며 개인 승수에서 앞선 1위에 오르게 된 모습.

반면 GS칼텍스는 주장 신진서가 결장함에도 승리했던 지난 라운드를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했지만 팀 전원이 침묵하며 완패를 헌납했다. 시즌 1승 2패로 순위는 7위에 랭크.

▲ 3라운드 3경기 결과.


▲ 원익 검토실.


▲ GS칼텍스 검토실.



29일 펼쳐지는 3라운드 4경기는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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