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은 웃고, 보령은 울고… 치열해진 막판 순위 싸움
17라운드 4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OK만세보령을 2-1로 꺾으며 정규리그 2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승리로 삼척은 승점을 추가하며 2위 쟁탈전에 불을 지폈고, 보령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팀의 선취점을 안긴 건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은지였다. 김은지는 첫수부터 일반적으로 잘 두지 않는 고목 포석을 들고나오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다영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흐름에 놓였고, 김은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는 삼척에게 귀중한 포인트. 정규리그 2위를 노리는 H2 DREAM 삼척에게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한 판이었고, 주장 김은지가 기대에 부응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1국 장고 대국에서 삼척의 용병 리허가 승전보를 전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허는 1지명급 기량을 지닌 보령의 3지명 이슬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탄탄한 포석과 냉정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H2 DREAM 삼척은 2승을 먼저 확보하며 팀 승리를 확정, 남은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을 챙기게 됐다.

.jpg)
마지막으로 끝난 3국 속기 대국에서는 보령의 주장 김민서가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척의 3지명 김신영을 상대로 안정감 있는 내용으로 경기를 운영한 김민서는 노련한 마무리로 승리를 챙기며 OK만세보령의 영봉패를 저지했다.



이번 승리로 H2 DREAM 삼척은 시즌 막판 흐름을 탄탄하게 이어가며 정규리그 2위 도약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남은 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삼척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OK만세보령은 이번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보령은 이제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

▲ 17라운드 4경기 결과

▲ 17라운드 4경기 2국 속기 OK만세보령 김다영 vs H2 DREAM 삼척 김은지(승)
가장 먼저 팀의 선취점을 안긴 건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은지였다. 김은지는 첫수부터 일반적으로 잘 두지 않는 고목 포석을 들고나오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다영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흐름에 놓였고, 김은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는 삼척에게 귀중한 포인트. 정규리그 2위를 노리는 H2 DREAM 삼척에게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한 판이었고, 주장 김은지가 기대에 부응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 전반기 패배를 설욕한 김은지.

▲ 17라운드 4경기 1국 장고 H2 DREAM 삼척 리허(승) vs OK만세보령 이슬주
이어진 1국 장고 대국에서 삼척의 용병 리허가 승전보를 전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허는 1지명급 기량을 지닌 보령의 3지명 이슬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탄탄한 포석과 냉정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H2 DREAM 삼척은 2승을 먼저 확보하며 팀 승리를 확정, 남은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을 챙기게 됐다.

▲ '1지명 같은 3지명 이슬주'를 제압한 용병 리허.
.jpg)
▲ 17라운드 4경기 3국 속기 H2 DREAM 삼척 김신영 vs OK만세보령 김민서(승)
마지막으로 끝난 3국 속기 대국에서는 보령의 주장 김민서가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척의 3지명 김신영을 상대로 안정감 있는 내용으로 경기를 운영한 김민서는 노련한 마무리로 승리를 챙기며 OK만세보령의 영봉패를 저지했다.

▲ 팀의 자존심을 지켜낸 보령의 주장 김민서.

▲ H2 DREAM 삼척 검토실 모습.

▲ 17라운드 4경기 종료 후 팀 순위.
이번 승리로 H2 DREAM 삼척은 시즌 막판 흐름을 탄탄하게 이어가며 정규리그 2위 도약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남은 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삼척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OK만세보령은 이번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보령은 이제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