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vs청소년 국가대표 자존심이 걸린 ‘내가 국대다 시즌3’ 11일 방영
오는 11일, ‘1분에 추가 10초’라는 파격적인 초속기 룰로 화제를 모았던 ‘내가 국대다’가 세번째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기존 연승전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1대 1 매치 단체전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여자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각각 7명의 선수로 구성돼, 총 7경기 맞대결을 펼치며, 매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기본시간 1분에 매수 10초가 추가되는 피셔 방식으로 운영해 초속기만의 긴박감을 유지했다. 모든 선수가 한 경기씩 출전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개개인의 기량과 팀 전략이 승부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김채영 9단을 비롯해 조승아 7단, 허서현 5단, 정유진 5단, 김경은 5단, 김민서 4단, 이슬주 3단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이민석 3단, 정준우 3단, 한주영 2단, 김하윤 2단, 원강하 初단, 노우진 初단, 홍준선 初단으로 구성됐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올 시즌 여자바둑리그 우승팀 부광약품을 이끈 김채영 9단과 지난 11월 문경새재배에서 우승한 조승아 7단이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시즌1에서 여자 대표팀을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된 정준우 3단과 시즌2에서 입단 1년 만에 송태곤 9단을 꺾은 2011년생 막내 김하윤 2단이 다시 출전해 시선을 모은다.
한편 방송에서는 현직 국가대표, 해설진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 승부예측단의 스코어 전망이 함께 공개된다. 다양한 시각의 분석과 예측이 더해져 경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내가 국대다 시즌3’는 지난 12월 6~7일 열린 제7회 안동시 백암배 전국바둑대회의 프로부문 대국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경기는 11일 김채영 9단과 이민석 3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바둑TV에서 방송된다.
■ 방송일정
12/11(목) : 13시 김채영vs이민석, 15시 조승아vs한주영
12/15(월) : 13시 정유진vs노우진, 15시 김민서vs김하윤
12/17(수) : 17시 허서현vs원강하, 19시 김경은vs정준우, 21시 이슬주vs홍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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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영(왼쪽) vs 이민석 대국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