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선착 부광탁스, 8부능선 넘었다!
2016 여자바둑리그가 이제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 부광탁스가 우승 고지를 향한 8부능선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서울 부광탁스가 부안 곰소소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9승 고지에 선착했다.
부광탁스는 제2경기에 나선 김신영이 부안 곰소소금의 김혜민에게 유리했던 바둑을 역전패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백을 쥔 김신영은 종국 10분 전까지 우세한 내용을 보였지만 끝내기에서 잇달아 실수가 나오면서 1집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장고대국은 2국과 반대 양상이었다. 부안의 김혜림이 줄곧 우세한 내용을 보였지만 최정의 뚝심이 후반에 빛을 발하며 기어코 역전, 양 팀은 1승 1패 타이를 이뤘다.
승부는 최종 3국으로 넘어갔지만 행운의 여신은 부광탁스에 미소를 보였다. 부광탁스의 김나현과 부안의 이유진은 초반부터 끝내기에 들어설 때까지 시종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유진이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기를 놓치면서 흑을 든 김나현의 4집반 승, 11라운드 세 번째 경기는 서울 부광탁스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광탁스는 이 승리로 9승 고지에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세 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포항 포스코켐텍과 인제 하늘내린이 남은 경기에서 전부 승리할 경우 11승 동률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 승수에서 앞선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부안 곰소소금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남은 세 경기에서 퍼펙트 승리를 거두고 4위 SG골프가 모두 0-3으로 패할 경우 SG골프를 제칠 수 있지만, 경기 호반건설도 버티고 있어 불가능하다.
24일에는 11라운드 마지막 경기 여수 거북선 vs 인제 하늘내린이 대결을 벌인다. 확률은 희박하지만 이길 경우 여수 거북선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 부광탁스, 포항 포스코켐텍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제 하늘내린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여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 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려낸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열리며 일부 경기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2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서울 부광탁스가 부안 곰소소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9승 고지에 선착했다.
부광탁스는 제2경기에 나선 김신영이 부안 곰소소금의 김혜민에게 유리했던 바둑을 역전패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백을 쥔 김신영은 종국 10분 전까지 우세한 내용을 보였지만 끝내기에서 잇달아 실수가 나오면서 1집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장고대국은 2국과 반대 양상이었다. 부안의 김혜림이 줄곧 우세한 내용을 보였지만 최정의 뚝심이 후반에 빛을 발하며 기어코 역전, 양 팀은 1승 1패 타이를 이뤘다.
승부는 최종 3국으로 넘어갔지만 행운의 여신은 부광탁스에 미소를 보였다. 부광탁스의 김나현과 부안의 이유진은 초반부터 끝내기에 들어설 때까지 시종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유진이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기를 놓치면서 흑을 든 김나현의 4집반 승, 11라운드 세 번째 경기는 서울 부광탁스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광탁스는 이 승리로 9승 고지에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세 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포항 포스코켐텍과 인제 하늘내린이 남은 경기에서 전부 승리할 경우 11승 동률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 승수에서 앞선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부안 곰소소금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남은 세 경기에서 퍼펙트 승리를 거두고 4위 SG골프가 모두 0-3으로 패할 경우 SG골프를 제칠 수 있지만, 경기 호반건설도 버티고 있어 불가능하다.
24일에는 11라운드 마지막 경기 여수 거북선 vs 인제 하늘내린이 대결을 벌인다. 확률은 희박하지만 이길 경우 여수 거북선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 부광탁스, 포항 포스코켐텍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제 하늘내린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여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열리며 일부 경기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