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벼랑 승부'에서 웃다
벼랑끝 심정으로 임한 두 팀의 대결에서 포스코켐텍이 한숨을 돌리는 값진 1승을 가져갔다. 1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이 서울 부광탁스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전까지 포스코켐텍은 4승5패로 5위, 부광탁스는 4승6패로 6위. 3위까지 주는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차지하려면 적어도 5할 승률(6승6패)을 확보해야 하므로 절체절명의 승부를 벌였다.
포스코켐텍은 선봉에 내세운 1주전 김채영이 김신영을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3주전 김은선, 2주전 조혜연이 차례로 승리했다. 3-0은 포스코켐텍으로선 처음이며, 올 시즌 다섯 번째 나온 퍼펙트 스코어다.
이 중 김은선과 조혜연은 각각 상대전적 2패만을 당하고 있던 김나현과 최정을 넘었다. 김은선으로선 시즌 7연패 사슬을 끊어낸 것이기도 했다. 또한 장고판에 강세를 보여온 김채영은 장고대국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과 함께 5승5패가 된 포항 포스코켐텍은 5위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개인승수 3승을 보탬으로써 남은 두 경기를 전승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부광탁스는 사실상 탈락했다.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과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보유하며 우승 0순위로 꼽혔으나 9라운드부터 빠져든 4연패에 치명상을 입었다. 전반기에 '승리 공식'이 됐던 최정ㆍ위즈잉 '쌍포'가 후반기 들어 번번이 엇박자를 보인 데다 김신영의 끝 모를 부진으로 7개팀 중 맨 먼저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14일(토) 부산 삼미건설과 서귀포 칠십리의 13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박지연-오정아, 박지은-김미리, 박소현-문도원(이상 앞쪽이 삼미건설). 1ㆍ2위 간의 대결로 부산이 이기면 1위 자리를 지키고, 서귀포가 이기면 1위 자리를 빼앗는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경기 전까지 포스코켐텍은 4승5패로 5위, 부광탁스는 4승6패로 6위. 3위까지 주는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차지하려면 적어도 5할 승률(6승6패)을 확보해야 하므로 절체절명의 승부를 벌였다.
포스코켐텍은 선봉에 내세운 1주전 김채영이 김신영을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3주전 김은선, 2주전 조혜연이 차례로 승리했다. 3-0은 포스코켐텍으로선 처음이며, 올 시즌 다섯 번째 나온 퍼펙트 스코어다.
이 중 김은선과 조혜연은 각각 상대전적 2패만을 당하고 있던 김나현과 최정을 넘었다. 김은선으로선 시즌 7연패 사슬을 끊어낸 것이기도 했다. 또한 장고판에 강세를 보여온 김채영은 장고대국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과 함께 5승5패가 된 포항 포스코켐텍은 5위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개인승수 3승을 보탬으로써 남은 두 경기를 전승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부광탁스는 사실상 탈락했다.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과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보유하며 우승 0순위로 꼽혔으나 9라운드부터 빠져든 4연패에 치명상을 입었다. 전반기에 '승리 공식'이 됐던 최정ㆍ위즈잉 '쌍포'가 후반기 들어 번번이 엇박자를 보인 데다 김신영의 끝 모를 부진으로 7개팀 중 맨 먼저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대회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의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14일(토) 부산 삼미건설과 서귀포 칠십리의 13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박지연-오정아, 박지은-김미리, 박소현-문도원(이상 앞쪽이 삼미건설). 1ㆍ2위 간의 대결로 부산이 이기면 1위 자리를 지키고, 서귀포가 이기면 1위 자리를 빼앗는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